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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지방선거운동 재개… 유세선거인사 ‘실종’

admin 기자 입력 2014.05.02 10:48 수정 2014.05.02 10:48

예비후보들 애도분위기 감안 조용한 선거전

세월호 참사로 선거운동을 잠시 중단했던 6.4지방선거 군위지역출마자들이 다시 속속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선거운동은 극히 조용하게 진행하고 있다.

우선 전국적인 애도분위기를 감안해 시끄러운 선거캠페인은 자제하는 대신 예비후보자들은 당원과 지지자들을 일대일로 만나거나 애도성 문자 메시지로 지지를 호소하는 수준이다.

새누리당과 무소속이 격돌하는 최대 ‘빅매치’인 군위지역은 차량유세나 출퇴근길 인사 같은 선거운동이 실종되면서 선거전의 열기가 아예 사그라들었다.

먼저 김영만 전 도의원이 지난 3월 23일 무소속으로 군위군수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같은 달 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장욱 현 군수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지난 4월 28일 군위군수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다음주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광역의원(도의원)은 박종기 전 군위군보건소장이 지난달 31일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며 새누리당 홍진규 도의원은 지난 7일 예비후보등록을 했다.

기초의원 가선거구(군위읍·소보·효령면)는 새누리당 김윤진·박운표 의원이 지난달 28일 예비후보 등록을, 새누리당 김정애 의원이 지난 1일, 무소속 이혁준 의원이 지난 14일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기초의원 나선거구(부계·우보·산성·의흥·고로면)는 무소속 심칠 전 의원이 지난 3월 24일, 새누리당 김영호·이기희 의원, 무소속 박창석 전 군위군청년연합회장 다음날 25일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6.4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철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싸늘한 분위기다.

지방선거 본등록을 앞둔 예비후보자들은 저마다 “기적을 소망한다. 삼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선에서 선거운동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세월호 참사를 선거에 이용한다는 비난여론이 일어 후보자들은 무척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군위지역 예비후보자들은 “거리유세나 출퇴근길 인사 등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의 사태수습 추이를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민적 애도에 동참해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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