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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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이 없다면 부처도 없습니다. 이번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우리 모든 불자들이 희생자 가족의 아픔을 함께 느끼며 대자대비한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인 지난 6일 군위읍 상곡리 소재 조계종 지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은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지보사에는 군위군 배성기 안전행정과장과 권성태 문화관광과장, 김운찬 군위읍장을 비롯해 장욱 군위군수 예비후보(새누리당), 김영만 군위군수 예비후보(무소속), 홍진규 도의원 예비후보(새누리당), 박종기 도의원 예비후보(무소속), 김윤진·김정애·박운표 새누리당 군의원 예비후보, 이혁준 무소속 군의원 예비후보 등 내빈과 불자 1천여명이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다.

특히 법요식에서 혜안 스님은 참석자들에게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혜안 스님은 “중생이 곧 부처님이다. 모든 불자들이 나라의 슬픔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위기를 잘 헤쳐나가자”고 했다.

또 “조직의 리더는 공동체에 속한 모든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한 공동체서 소임을 맡는 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