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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김관용 도지사 후보, 3선 당선

admin 기자 입력 2014.06.04 09:57 수정 2014.06.05 09:57

6·4 지방선거 ‘유일 3선’ 광역단체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6·4 지방선거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한 3선이다. 구미시장 3선까지 합치면 지방자치단체장만 6선째이다.
ⓒ N군위신문

민선 1기 구미시장 3년을 시작으로 도지사 3선 임기까지 마치면 단체장만 23년 하는 셈이다.

김 당선인은 선거운동기간 독주를 한 끝에 오중기(새정치민주연합), 윤병태(통합진보당), 박창호(정의당) 후보를 큰표차로 따돌리고 3선 고지에 올랐다.

김관용 당선인은 새누리당 경선에서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석사논문 표절 의혹을 집중 제기한 권오을·박승호 예비후보가 중도에 자진사퇴하면서 일찌감치 단수 후보로 확정돼 3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경북이 새누리당의 전통적인 아성인데다 재선의 현직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야권 3명의 후보들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김 당선인은 지방자치 현장에서 20년 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완승했다.
구미 출신인 그는 대구사범학교(현재의 대구교육대)를 졸업한 후 1961년 당시 19세의 나이로 구미초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했다.

낮에는 교사로 밤에는 야간대학생으로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제10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고시 합격 이후 국립중앙도서관과 병무청, 세무서, 청와대 민정비서실 등 중앙의 다양한 부처에서 행정경험을 쌓고 1995년 당시 민자당 후보로 민선 1기 구미시장에 당선됐다.

구미시장을 내리 3선하고 2006년 민선 4기 경북도지사에 당선된 뒤 이번 선거까지 도시자 3선에 성공했다.

그는 민선 도지사 5기에 투자유치 20조원을 달성하는 등 미래 먹을거리를 위해 노력한 결과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큰 성과를 거뒀다.

또 경북의 자산과 전통으로 세계 속에 경북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신라와 경북의 문화를 토대로 터키 이스탄불에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엑스포와 연계해 신라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고 실크로드에 있는 국가·도시와 교류를 확대, 경북의 경제와 문화영토를 확장하는 대한민국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지역에서 출발한 새마을운동 세계화는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저개발국가에 대한 대한민국 공적개발원조의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민사관학교를 설립해 농업CEO를 양성하는 등 농어업 살리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경북 균형발전을 위해 대구의 현 도청을 안동·예천으로 옮기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2012년 10월부터 1년 동안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맡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가교 역할도 수행했다.

김관용 당선인은 당선을 확정지은 후 도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선거로 인해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묶어 경북발전의 새로운 에너지로 승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3선의 도지사, 6선의 중량감 있는 지방정부의 수장으로서 중앙과 지방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지방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중추적 역할도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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