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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국민 사회정서와 價値관의 問題

admin 기자 입력 2014.06.17 22:25 수정 2014.06.17 10:25

↑↑ 손동수 이사장
ⓒ N군위신문
국민의 정서를 생각할 때 우리 한 민족은 단일민족으로 동일한 영토, 영역의 생활사적 환경이 대략 오천년이나 이어져 왔다.

여기에 자연환경에 따른 영향을 더하면 춘하추동(春夏秋冬) 사계절이 확연한 기후변화의 순환으로 사람들의 감성도 생동하는 낙천적 인간성으로 적응되지 않았을까라는 유추가 가능하다.

그래서 반대의 경우, 상하적도 지역이나 남북 극지에서 오래 서식한 민족들의 생태양상과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는 관점에서 상고된다고 볼 수 있다.

즉, 고조선 때부터 같은 자연환경, 생활, 역사가 내포된 사상의 대표성 있는 대중적·민속적 노래표현에서 “노세 노세 젊어 노세”의 옛 타령이나 오늘날 온 세계 현란한 문명발달에 따른 평준화 등으로 “이 세상이 좋~다”는 순표현은 시대적으로 공감하는 현상으로 일상에서 큰 위기나 환난을 두렵게 생각하지 않는 천진난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 세계는 육해공의 초고속 철도와 버스, 대형 페리여객선, 비행기 등으로 빈번한 세계교류와 문명의 일반화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다시 생각해볼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이동하면서 만일의 비상사고 발생시 큰 불행을 초래한다는 것이고 그 우려는 최근 세월호 참사로 통해 여실히 증명됐다.

그런데 우리는 최근 방위사업·원자력발전 분야 등 국가적으로 겪고 있는 안전불감증 사고 사례를 통해 실로 중차대한 안전불감증이 우리네 도처에 깔려 있었다는 것은 국가사회에 크나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실예로 지난겨울 대설 때 이미 타지역에서 압사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단체인원을 수용한 대형건물이 붕괴해 압사사고를 일으켰다. 여기에 최근 해운사고까지. 이를 통해 우리 사회심리가 불행을 너무 쉽게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문해 본다.

사회성의 부족은 “나 하나쯤이야? 이번 한번에서야?”하는 개인(이기주의) 및 맹신주의는 공존공생의 가치관의 불확실성을 예감할 수 있고 또 최근 사회 및 공공 각 분야에서 흔히 쓰는 입찰식 결재제도 등으로 대소사를 막론하고 모든 책무를 금전에 의한 위임결제 방식의 만연이 일의 끝맺음이 부실해지는 또 하나의 원인이 아닐까?

유비무환(有備無患), 사유본말(事有本末)! 이 격언을 무시하는 현상. 환란에는 예방이고 사물처리의 시작과 끝맺음이 중요함을 망각하여 사회연대성이 부족한 양태의 현상으로 고착된 것은 아닌가?

여기 다시 부연하여 쓰면 현대인의 일반적 가치관은 ‘국가사회’란, 국민은 서로를 위하는 생각과 상호 유대관계를 잘 유지하는 공동체 의미이며 어떤 사리·사건에서도 그 원인은 우리 사람과 자연에서 발생하므로 권리와 의무, 결과, 책임도 관련한 사람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필귀정(事必歸正)의 경고를 새겨야하며 이번 세월호의 세기적 희생사고는 우리 모두가 타산지석으로 영원히 기억하고 국가의 안전과 안정을 책임지는 국민과 국가로 다시 태어나야하는 가치관을 확고히 할 국민정서라 아니할 수 없을 것 같다.

명덕학원 이사장 손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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