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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내고향(故鄕) 경상북도 군위군!

admin 기자 입력 2014.06.25 11:21 수정 2014.06.25 11:21

ⓒ N군위신문
사람들에게는 모두 고향이 있다. 고향이란 어머니 품속 같은 늘 따뜻하고 포근하며 아름답고 사랑이 충만한 환희의 바탕이 된다. 우리가 어릴 때에는 늘 굶주림에 허덕이고 가난했어도 고향 속에 꿈을 키우면서 자라고 성장했었다.

봄이면 아지랑이 속에서 수많은 꽃의 향내를 맡고 여름에는 시냇가에 풍덩풍덩 물장구치며 송사리도 잡았다. 가을이면 황금들녘에 금빛바람, 별빛달빛아래 뀌뚜라미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시인(詩人)이 되어 보기도 했다. 흰 눈 내리는 겨울이면 따당따당 들려오는 다듬이소리… 이 모든 것들은 아름다운 고향의 정서(情緖)를 떠올리게 한다.

특별히 군(軍)이란 특수생활(特殊生活)을 인연으로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외로움이 쌓일 때에도 고향은 늘 외로움과 고독을 달래주는 크나큰 희망이 되기도 했다. 그 슬프고 서러웠던 많은 나날 속에서 고향의 노래를 부르며 달을 쳐다보고 별을 헤아려 본 적이 몇 번이나 되었던가? 그때 만일 고향이 없었으면 무엇으로 그 한 많은 서러움을 어떻게 달랬을 것인가?

이제 내 나이 70중반이 되어가니 소년시절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향은 아직도 내 가슴속에서 수많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다. 허공에 흐르는 바람을 바라보자. 그리고 유유자적(悠悠自適)한 구름을 바라보자. 그 바람과 구름은 내고향 모든 사람들의 아름다운 고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사람’이란 말이 ‘사랑과 보람의 준말’이라고 어떤 강의에서 들은 적이 있다. (사)는 ‘사랑’ 의 준말이고 (람)은 ‘보람’의 준말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사랑의 크나큰 덩어리요. 사람전부가 보람의 덩어리이자 행복덩어리인 것이다.

어떤 뇌학자는 사람은 엄청난 뇌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뇌(腦)의 기능 중 1/10밖에 못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가지고 있는 뇌의 기능 중 20%만 사용할 수 있어도 천재란 소리를 듣는다고 주장했다.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에 무척이나 외롭고 고달픈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지만 이젠 각 지역마다(서울, 대구, 부산 등) 자랑스러운 우리 군위군향우회(鄕友會)가 결성되어 있다.

따라서 1년에 한번 정도라도 향우들의 모임에 참석해서 정다운 출향인들과 함께 서로서로 건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경상북도 군위군 출향인 파이팅!

재경 군위군향우회 고문 김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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