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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장마 대비, 이것만 알아두세요!

admin 기자 입력 2014.06.25 14:44 수정 2014.06.25 02:44

↑↑ 김석곤
ⓒ N군위신문
6월 말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흐리고 비 내리는 횟수가 잦다 싶더니 어느새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것 외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며 장마기간도 길고 국지성호우가 잦을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는 한 해 동안 약 1300억t의 비가 내리는데 내리는 빗물의 60%가 여름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내린 것이라고 한다. 또 시간당 30mm이상 내리는 집중 호우는 80년대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고 한다.

이에 따른 피해도 만만치 않은데 지난 10년간 자연재해로 인해 680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직접적인 재산 피해만도 17조원에 달했다.

이렇듯 매년 장마는 찾아오고 반복되는 피해에도 불구하고 시간만 지나면 그 위험성을 뇌리에서 쉽게 지워버리고 있어 안전에 대한 의식변화와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먼저 호우주의보 및 경보 때는 저지대·상습침수지역에 거주하고 계신 주민은 대피를 준비한다. 가로등이나 신호등 및 고압전선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말고, 천둥·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한다.

그리고 아파트와 고층건물 옥상이나 지하실 및 하수도 맨홀에 가까이 가면 안 되며,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에는 주차를 하지 말아야 한다.

농촌지역에서는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하여 하천의 물이 넘치지 않도록 하여 농경지의 침수를 예방한다. 논둑을 미리 점검하고 물꼬를 조정하며, 농작물 보호 조치를 취해두어야 한다.

또한 농기계나 가축 등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집 주변이나 농경지의 용․배수로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호우가 지나간 후에는 집안으로 바로 들어가지 말고, 구조적 붕괴 가능성을 반드시 점검한다. 물에 잠긴 집안은 가스가 차 있을 수 있으니 환기시킨 후 들어가고, 가스·전기차단기가 OFF에 있는지 확인하고, 기술자의 안전조사가 끝난 후 사용한다. 침투된 오염물에 의해 침수된 음식이나 재료를 먹거나 요리재료로 사용하면 안 된다.

자연현상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형태로 나타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금부터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대책으로 피해예방에 중점을 둬서 피해를 줄이도록 해야 하겠다.

의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지방소방경 김석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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