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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을 이겨내는 건강예방법

admin 기자 입력 2014.07.10 14:31 수정 2014.07.10 02:31

↑↑ 김상규
ⓒ N군위신문
올해도 어김없이 폭염이 찾아왔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발생되며,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주의보’,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폭염이 계속되면 일사병, 열사병 등 폭염 관련 질환이 일어나고 심각할 경우 사망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처럼 대비하고 있지 않으면 위험한 폭염주의보 속 건강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식사는 가볍게 물은 충분히!!
더위에 입맛이 없더라도 가볍게라도 식사는 하는 게 좋다. 수분과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과일도 자주 먹어주면 여름철 건강에 더욱 좋겠다. 그리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수시로 물을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땀을 많이 흘려 탈수상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즉시 갈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둘째,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규칙적으로 휴식한다.
하루 중 가장 기온이 높은 낮 정오에서 오후 5시까지는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가볍고 헐렁한 소재의 옷차림과 모자를 착용하여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한다.

그리고 30~40분 정도 활동한다면 20~30분 휴식을 하는 등 일정시간 규칙적으로 충분히 쉬어주는 것이 좋다. 폭염으로 사망한 사망자들 대부분이 무더위 속에서 어떤 일에 집중하여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임하다가 쓰러지는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셋째, 고온에 노출되었음에도 땀이 나지 않고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찬 물이나 수건으로 체온을 떨어뜨려야 한다.

이런 경우 이미 체온조절기능이 떨어져, 냉각수인 땀을 배출하지 못하고 피부는 오히려 서늘하게 느껴진다. 이 경우 해열제를 먹이는 등 정상온도를 유지하도록 몸을 식혀주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도록 한다.

넷째, 물은 끓여서 마시고, 음식은 상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무더운 날에는 물도 상한다. 식용할 물은 한 번 끓여서 식중독균을 확실히 제거한 후 냉장 보관하여 마셔야 한다. 음식물 또한 70도 이상에서 2분 이상 조리하여 냉장·냉동보관 해야 한다.

일찍 찾아온 더위가 한창인 요즘이다. 나와 가족, 그리고 동료와 이웃의 건강을 위해서 세심한 관심을 보여야 할 때이다.

주변에 혼자 생활하는 노약자나 장애인 등이 있다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로 신고를 하여 폭염으로 인한 사고를 최소화 하자.

의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지방소방위 김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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