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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최근 4년 간 노인 자살 시도 2배 급증

admin 기자 입력 2014.08.25 18:08 수정 2014.08.25 06:08

노인과 청소년의 자살 시도 급증
김재원 의원, “범정부적인 자살예방대책 마련해야”

ⓒ N군위신문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군ㆍ의성군ㆍ청송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자살시도 현황>자료에 따르면, 자살시도 건수가 최근 4년간 6,307건에 달했고, 연도별로는 2010년 1,752건, 2011년 1,783건, 2012년 1,835건, 2013년 2,157건으로 최근 4년간 23.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자살시도 건수는 2.157건으로 매일 5.9명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45건(20.6%)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421건(19.5%), 30대 389건(18.0%), 70대 251건(11.6%)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 50대까지의 자살시도건수는 2013년 한해 1,255건으로 매일 3.4명이 자살을 시도하고 있어, 주력 경제활동 연령대의 자살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살시도 증가율은 최근 4년 동안 80세 이상 노인이 2.5배, 19세 이하가 1.6배, 70대가 1.5배 순으로 늘어나 노인과 청소년의 자살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육부가 김재원 의원에게 제출한 <초·중·고등학생 자살사망 현황>을 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초등학생 12명, 중학생 183명, 고등학생 363명, 총 558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의 자살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자살시도자에 지급된 건강보험 급여현황>을 보면 최근 4년간 6,307명의 자살 시도자에 대해 156억원이 건강보험에서 지급되었다. 연도별로는 2010년 40억원, 2011년 44억원, 2012년 46억원, 2013년 49억원으로 최근 4년간 22.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자살시도 2,157건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성이 1,277건(59.2%)으로 여성 880건(40.8%)보다 397건(18%) 더 많았고,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81건(26.9%)으로 가장 많았고, 충청남도 253건(11.7%), 서울특별시 218건(10.1%), 인천광역시 142건(6.7%)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증가율을 보면, 월 평균 소득이 579만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의 자살시도율이 95%나 증가했고, 98만원 이하 저소득자의 자살시도율도 78.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자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에「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시행했고, 자살예방 대책으로 최근 7년간 163억원 7천만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이처럼 정부가 자살문제 해결을 위해 법률 제정과 예산 투입에 나서고 있지만 자살시도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김재원 의원은 “자살 위험에 노출된 개인이 처한 특수한 환경을 고려하여 정부는 성별·연령별·계층별·자살동기별로 다각적이고 범정부적인 자살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저소득층이나 독거노인들의 자살예방을 위해서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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