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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26세까지 백신 접종하면 자궁경부암 80% 예방 가능

admin 기자 입력 2014.09.14 09:41 수정 2014.09.14 09:41

김재원 의원, “자궁경부암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해야”

ⓒ N군위신문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군ㆍ의성군ㆍ청송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궁경부암 진료환자 현황>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진료 환자가 2012년 39,154명에서 2013년 39,269명으로 증가했고, 진료금액은 2012년 772억원에서 2013년 775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발병하는 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이며, 자궁경부암의 약 80%는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은 세계적으로는 2분마다 1명씩, 국내에서 하루에 3명씩 사망하는 대표적인 여성암이다.

대한부인종양학회에 따르면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여성 10명 중 8명이 일생에 한번은 걸릴 정도로 흔하고, 9세부터 접종 가능한 백신을 늦어도 18~26세까지 접종하면 자궁경부암을 약 80%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를 미루고 있고, 특히 백신접종비용이 1회 접종에 18만원, 3회 54만원으로 비싸서 국내 예방접종율이 10%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을 보면 OECD 회원국 34개 국가 대부분이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재원 의원은 “비싼 백신비용으로 자궁경부암 백신접종률이 10%에 불과하여, 80% 예방이 가능한 자궁경부암으로 국내에서 4만여 명이 앓고 있고 매년 1천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연령이 젊을수록 암 발병 시 전이 속도가 빠르고 젊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의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정부는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위한 홍보·교육을 강화하고 자궁경부암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포함시키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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