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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일보 배철한 기자 |
ⓒ N군위신문 |
“내 몸은 하나라도 기쁨과 보람은 두 배군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삼복더위가 물러나고 긴 가뭄으로 농민들의 가슴을 애태웠던 가뭄이 완전 해갈된 가운데 김영만 군위군수의 행보는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살맛나는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김 군수의 열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마저 들게 하고 있다. 평소 ‘불가능은 없다’라는 좌우명을 끝까지 지켜온 그는 민선 단체장에 도전한 지 삼세판 만에 군수자리를 접령하고, 도전할 당시부터 구상했던 지역발전 로드맵을 실행에 옮기고 있으며 그 첫 단추로 재원 확보를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화합으로 희망찬 군위’를 군정 슬로건으로, 군정방침을 ‘함께하는 균형복지’, ‘활력있는 지역경제’, ‘살맛나는 부자농촌’, ‘봉사하는 섬김행정’으로 내건 김 군수는 취임 초 직원조회 석상에서 “군민이 주인이고, 주인이 잘 살 수 있도록 군수인 제가 허리를 열 번 굽히고, 백번 굽혀서 예산을 많이 따올 수만 있다면 백번 아니 천번이라도 굽히겠다”, “직원여러분들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기 바라며 중앙부처, 도청을 방문해서 예산을 받아오는 것은 군수가 하겠다”라고 공언하고 발 빠른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8월 7일에는 삼국유사가온누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소요되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획재정부 예산심의관, 문화체육관광부 담당국장을 면담한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장관에게 직접 군정발전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국비예산확보에 파란불을 밝혔다.
12일부터는 SOC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출신 국회의원 면담에 이어 세계경제연구원과 국토연구원을 각각 방문해 지역경제활성화 방안과 도시계획 정비에 관한 자문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도비 예산확보를 위해 군수가 직접 경북도청 전 부서를 일일이 찾아 실무자를 만난 자리에서 도비 지원을 주문했으며, 두 번에 걸친 경북 도의원 재임 경험을 살려 도의회를 방문, 의장단과 전 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도비확보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주민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군위군을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육성해 ‘살맛나는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한 그의 행보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그는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대학원과 학과 유치를 위해 경북대 농생명과학대학 학장(신동현 교수)과 면담을 하는 등 농촌의 종합산업화를 통해 농촌에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여성과 고령자에게도 새로운 취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농생명산업밸리 육성에 중점을 두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 앞서 선거로 분열된 민심 수습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집안이 화목하고 가족이 단결하면 안 되는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부자농촌을 만드는데 의욕적으로 헌신봉사 하려는 김 군수의 각오는 대단하지만 갈라진 민심수습이 뒷전으로 밀린다면 지역발전이 공염불이 될 것이다.
모쪼록 지역민심이 수습되고 여기다가 김 군수의 열정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하는 기대감이 앞선다.
군수라는 나무를 심었으면 군민들은 물과 거름과 맑은 공기를 주고 어루만져 준다면 틀림없이 좋은 열매를 맺어 우리에게 다시 돌려줄 것으로 기대해 마지않는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