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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패스트푸드 섭취 20, 30대 크론병 환자 급증

admin 기자 입력 2014.09.23 21:33 수정 2014.09.23 09:33

↑↑ 김재원 국회의원
ⓒ N군위신문
합병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크론병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재원 새누리당 국회의원(군위·의성·청송)이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만2천473명이던 크론병 환자가 지난해 1만6천138명으로 늘었고, 진료금액도 같은 기간 129억원에서 306억4천만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Crohn's disease, CD)은 1932년 미국 의사인 크론이 처음으로 보고한 만성 난치성 염증성 장 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입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든지 발생할 수 있다. 주로 복통, 체중 감소,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걸리면 평생 지속하고, 장관 협착, 누공, 천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크론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근 5년간 95명으로 연평균 19명에 달했다. 지난해 크론병 환자 중에는 20대가 4천711명(29.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천620명(22.4%), 40대가 2천207명(13.7%) 순이었다. 젊은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김 의원은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량을 줄이는 등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게 좋다. 담배를 피우면 크론병에 걸릴 확률이 높고 수술을 받은 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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