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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길터주기 이제는 생활화가 되어야 한다

admin 기자 입력 2014.10.20 16:53 수정 2014.10.20 04:53

ⓒ N군위신문
화재 등 소방차량 출동 시 도로의 상황은 한정되어 있고 차량은 급속도로 증가하여 적절한 시간에 현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출동을 하다보면 꽉 막힌 도로에서 소방차는 경적만 울려 대거나 불가피하게 중앙선을 넘어가기도 한다. 또한 주택가 및 아파트단지 내 도로에 무질서하게 주차된 차량 때문에 더 이상 진입을 못해 난감할 때가 많다.

최근 여러 매체에서 해외의 소방차 출동 시 차량들이 좌우로 일사분란하게 피양해주는 영상과 더불어 SBS ‘심장이 뛴다’에서 모세의 기적이라는 전 국민 캠페인 방송 이후에 최근 출동 시 차량들의 양보와 피양방법을 보며 방송의 힘이 이렇게까지 변화를 준 모습에 놀랐다.

하지만 아직도 주택가 및 아파트 단지에 불법 주·정차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현장에 구급대원이 얼마나 빨리 도착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생사는 결정된다.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는 구급차로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아야만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전국의 각 소방서에서는 유관기관 및 의용소방대와 함께 전통시장 및 주택밀집지역 등 출동장애지역에 대한 출동로 확보 훈련 및 캠페인과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고 부득이하게 골목길 등에 주차할 경우 소방차가 충분히 통행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주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화재 및 구급출동의 수요자 및 요구조자가 바로 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이제는 화재와 각종 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소방차 길 터주기는 생각만이 아닌 실천으로 꼭 정착 되었으면 한다.

의성소방서 의성119안전센터 지방소방교 이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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