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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적십자병원, 매년 적자로 허덕이면서 성과급 잔치

admin 기자 입력 2014.10.27 14:29 수정 2014.10.27 02:29

ⓒ N군위신문
적십자병원이 부채가 14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심각한 재정난에도 매년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이 27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적십자병원의 부채가 지난 2010년 1155억원에서 지난해 1437억원으로 최근 4년간 15.6% 증가했다. 누적적자도 지난 2010년 586억원에서 지난해 686억원으로 17% 늘어났다.

지난해 병원별 부채현황을 살펴보면 서울병원이 4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천병원(351억원), 상주병원(311억원), 통영병원(149억원), 거창병원(123억원) 순이었다. 이처럼 적십자병원이 누적적자로 인해 부채가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적십자병원은 최근 4년간 총 9억79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1인당 지급한 성과급이 지난 2010년 900만원, 2011년과 2012년엔 각각 1700만원, 지난해엔 1000만원이었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적십자병원은 재정난 심화에도 불구하고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를 담당하고 있다는 이유로 만성적인 누적 적자를 당연시 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는 감염병 특성화 병원 등 기존 병원과 차별화되는 적십자병원의 새로운 생존전략과 재정안정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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