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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위신문 |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 폭설로 인해 주택가 골목길이나 이면도로에서 빙판길 낙상사고, 수많은 차량이 빙판길로 교통이 마비되고, 농촌에서는 비닐하우스 축사가 잇달아 무너지면서 가시적인 경제 손실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회적 손실로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그럼 폭설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첫째, 내 집 앞, 내 점포 앞 도로의 눈은 스스로 치우고 빙판길에는 염화칼슘이나 모래 등을 뿌려 미끄럼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고립우려가 있는 지역은 반드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둘째, 붕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재배시설은 받침대를 보강하고 비닐찢기 등으로 폭설로 인한 눈의 무게를 분산시켜야 한다.
셋째, 외출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이 넓은 운동화나 등산화를 착용하고 보행 시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보온 장갑을 착용해 신체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넷째, 차량 운전자는 되도록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자가용을 이용할 때에는 체인, 모래주머니, 삽 등 안전장구를 휴대하며 커브길, 고갯길, 고가도로, 교량, 결빙구간 등에서는 반드시 서행 운전한다.
다섯째, 앞차와의 차간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제동장치 사용을 자제하며 라디오나 TV 등을 항상 청취하여 교통상황을 수시로 파악 운행한다.
폭설 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하고 시민들이 하나 되어 제설작업에 적극 동참하는 등 자발적인 희생정신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의성소방서 지방소방장 조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