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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위신문 |
어느덧 2014년도 갑오년의 마지막 12월이 다가왔다. 이맘때에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중 첫 번째는 각 가정에서 겨우내 먹을 수 있도록 김장하는 모습이다.
채소가 나지 않는 겨울 동안 먹기 위해 미리 김치를 담가두는 선조들의 지혜가 눈에 띈다. 두 번째는 농촌의 들녘에서 비료포대가 쌓여있는 모습을 눈으로 접하거나 코끝에 스며드는 구수한 냄새로 비료를 확인할 수 있다.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 가지 경치에서 다음과 같은 것들을 느낄 수가 있는데 우선 우리 선조들의 유비무환(有備無患) 정신을 살펴볼 수 있다. 겨울철에는 채소가 나지 않는 환경 속에서 ‘김치’라는 가공식품을 통해 계절을 극복하는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또한 다음해 좋은 작물을 기르기 위해 ‘비료’를 공급하여 땅의 생명력을 보충하는 모습에서 “풍요로운 토양에서 건강한 식물이 자란다”라는 진리 아닌 진리를 알 수 있다.
여기서 선거관리위원회의 직원으로 한 가지 의문이 드는 것이 있다. 우리나라의 정치발전을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되는 가? 라는 것이다.
정치는 사람들 사이의 의견 차이나 이해관계를 둘러싼 다툼을 해결하는 과정으로 도시 국가를 의미하는 그리스 어의 폴리스(polis)에서 유래된 것이다. 정치란 단어의 의미에서도 나타나듯이 사람들 사이의 이해관계 등 조정하는 과정에서는 정경유착이라는 폐해가 드러나기도 한다.
민주주의사회에서 돈은 개인이나 조직이 일정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도구로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마찬가지로 정치권에서도 정치인이나 정당이 정치활동을 함에 있어 경제적인 자원인 정치자금이 필요하다.
이에 정치인이 정치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음성적인 거래하는 대신 국민의 대표로서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 또한 필요한 것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2004년 3월 9일 국회를 통과한 개정 정치자금법을 통하여 음성적인 정치자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정당에 대한 보조금 배분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정치자금의 부정사용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를 하는 법이라는 도구를 만들어놓았다.
이제 국민들은 이러한 법이란 테두리 안에서 정치발전을 위한 참여가 필요하다. 흔히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표자의 역할뿐만 아니라 그들을 선택한 국민들의 참여 역시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중의 하나인 정치후원금이라는 비료를 통해 우리나라의 땅에서 정치가 꽃피울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것이다.
깨끗한 소액다수 정치후원금 기부를 통해 10만원까지 세액공제도 받고 우리나라 정치발전의 토대로써 투표 못지않은 국민들의 중요한 역할을 기대해본다.
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주임 이해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