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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김재원 의원, ‘일하기 답사기’

admin 기자 입력 2015.01.18 21:39 수정 2015.01.18 09:39

1780년 연암 박지원 선생 연행길 전구간 답사, 100회 연재
조만간 사진전 준비할 것

새누리당 김재원 국회의원(의성·군위·청송, 원내수석부대표)은 지난 11일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연재했던 ‘열하일기 답사기’를 100회로 마무리하고, 조만간 사진전을 준비할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1780년 연암 박지원 선생의 연행길을 현재 시점에서 뒤따르면서 보고 들은 생생한 경험담을 정리한 ‘열하일기 답사기’를 연재했다.

그는 답사기를 쓰기 위해 지난 5년간 수시로 열하일기 현장인 단동, 심양, 산해관, 베이징, 열하(청도) 지역을 방문했다. 그리고 지난 가을 추석을 앞두고 연암이 거쳐간 연행길 전구간을 답사했다.

김 의원은 ‘열하일기 답사기’를 통해 “당시 조선은 국제정세와 세상물정에 어둡고 공자님 말씀 같은 이념·이데올로기에만 사로잡힌 우물안 개구리 신세였다”며 “이용후생(利用厚生, 기술을 활용해 생활을 이롭게 하고 생활을 윤택하게 한다) 이후 정덕(正德, 덕을 바르게 한다)이지만 이용후생은 사라지고 명분만을 중시하는 정덕만 남았다”면서 “이는 실용은 없고 명분과 이데올로기에만 목을 매 정치하는 현재 상황과 묘하게 닮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열하일기’를 통해 권력투쟁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권력투쟁에 나선 사람들이 명분에 집착할 때 나라가 얼마나 피폐해지고 국민들의 삶이 힘들어지는지를 돌아보려 했다”면서 “정치권은 지금이라도 실질·실리를 통해 국민들의 삶에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외교관계에서도 실리를 따지지 못하면 나라전체가 위기에 빠질수 있다”며, 구한말 청나라와 일본, 서구열강 사이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결국 나라를 잃은 경험이 지금과 매우 유사하다고 제시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열하일기 답사기’를 읽어 주신데 감사하다”며 “조만간 준비되는 대로 열하일기 사진전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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