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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화재예방으로 풍요롭고 안전한 의성·군위 실현

admin 기자 입력 2015.01.23 14:22 수정 2015.01.23 02:22

ⓒ N군위신문
춥고 건조한 겨울날씨가 계속되면서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서 축사에서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화재로 인하여 인명과 재산피해는 농가에게 큰 타격을 안겨준다. 따라서 축사관계자는 화재예방 의식을 고취하여 발생 원인을 원천 차단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축사 시설은 노후 된 전기시설과 가연성 보온재 사용 등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은데다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시 신속한 초기 진화가 곤란하다.

축사시설의 대부분은 샌드위치 판넬 구조와 볏짚, 사료나 보온재 등 가연물이 축사주변에 많이 적재되어 있고, 축사가 인접해 있어 작은 불씨만 있어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축사 화재의 특성상 많은 가연물질로 인해 현장 출동 소방력은 화재를 진압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재산피해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전 화재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축사에서 화재 예방을 위하여 아래의 사항을 준수해야 할 것이다.

첫째로 축사 화재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전기 관련 시설이므로 점검은 필히 전문 업체에 의뢰해 실시하고, 적정 용량의 누전차단기 설치, 노후 전기배선 교체하고, 콘센트 등을 사용할 때는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고 매월 정상작동 되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둘째 축사에서 사용하는 보온등, 온풍기 등 전열기구 전선은 공인된 규격품을 사용하고,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하며, 용량을 무시한 여러 개의 배선 연결 등 화재의 원인이 되는 배선연결은 하지 말아야한다.

셋째 밀폐된 축사에서는 습도가 높아 누전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적절한 환기로 습도를 조절해 주어야 하고, 전기시설 주변, 축사내부의 거미줄, 먼지 등을 없애 청결상태를 유지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축사농장주와 관리자의 자율방화의식 고취이다. 그 이유는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어느 건축물보다도 화재에 취약하고 대부분 농촌 외곽지역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출동에 장시간이 소요돼 화재 발생 시 축사 전체를 소실하는 큰 피해를 보게 된다.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사소한 것에도 좀 더 신경을 써서 농장주와 관리자는 소화기 사용법 및 관리를 충실히 하고, 열풍기 온풍기 등에 자동 확산 소화기를 설치해 화재발생시 초기에 진화될 수 있도록 하여야한다.

이제는 축산농가에서 화재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아 지역사회 모두가 살기 좋고 풍요로움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의성소방서 군위119안전센터장 김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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