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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위신문 |
올 겨울 들어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화재 등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문명은 최첨단으로 발달하고 있는 반면, 우리사회 전반에는 점점 더 많은 위험성이 산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상 사고와 더불어 화재, 홍수, 태풍, 붕괴, 지진 등 대자연의 크나큰 위협! 재해는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을 공격해 올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정작 재해가 발생하면, 대다수 국민들은 소방기관의 구조의 손길만 기다리고 있을 경우가 다반사였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안전에 관한한 “내 몸,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질 필요가 있겠고, 각종 재난과 재해에 대하여 스스로 대비하고 해결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
사회적 구원의 손길 이전에, 가족 구성원들로 하여금 일차적으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하겠다.
매월 4일은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되어 있다. 이날만큼은 “가족단위의 안전회의”를 가져 봄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주변에서 각종 사고와 재난에 관한 각종 정보를 습득하고, 화재발생 등 유사시 행동요령 등을 다각도로 모색해 둘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예를 들어, ① 가족 간의 역할분담은 어떻게 할까? - 119신고를 하는 사람, 불을 끄는 사람, 문을 여는 사람, 고령자와 어린 아이 대피를 시키는 사람, 귀중품을 반출하는 사람 등 여러 역할을 지정해 둘 필요가 있다 -
② 그리고 소화기는 어떻게 사용하면 될까?
③ 건물화재시 대피는 어떤 방법, 어떤 경로로 하면 될까?
④ 태풍, 홍수, 지진 등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하면 될까?
⑤ 주위의 위험장소와 위험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⑥ 산사태, 쓰나미 등과 같이 대형재난시 피난장소와 피난방법은 어떻게 할까?
⑦ 화상을 입으면 어느 병원으로 가면 좋을까?
⑧ 비상 구급의료물품은 무엇이 보관되어 있는가?
⑨ 가족이 여기저기 흩어졌을 때, 연락은 어떻게 하면 될까?
상기와 같이 여러 유형의 재난·재해에 대한 대응방법에 대해서, 한 달에 한번 정도는 “가족안전 회의”를 통하여, 나 자신과 우리 가족의 안전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안전에 대한 새로운 풍토가 조성될 것이며, 사회적 안전문화 기반 구축에 초석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덤으로, 가족 간 행복의 이야기꽃도 피우면서 말이다.
의성소방서 대응1팀장 소방경 김석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