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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두익 대표 |
ⓒ N군위신문 |
현 한국사회를 설명하는 데에는 사회학자 파슨즈의 구조기능주의보다 다렌도르프의 갈등론에 입각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필자는 많은 사람들이 갈등을 해소하고자 하면서 우리사회의 갈등현상을 역기능적·부정적으로만 보는 시각에 반대한다.
사회갈등은 어느 시대에나 어느 사회에서도 항상 존재하여 왔고 마치 바다에 파도가 치듯이 앞으로도 계속 야기될 것이다. 그러니깐 갈등을 없앤다는 것은 마치 바다에 일고 있는 파도를 없애자는 것이므로 불가능한 일이다. 문제는 이러한 제반현상을 어떻게 국가사회적으로 순기능으로 작용시킬 것인가 하는 접근방법의 전환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빈부격차의 갈등문제에서, 정부가 저소득층의 고용안정성을 높이고 복지확대를 통해 최저생활을 보장해 주면 소득대비 소비지출이 높은 저소득층이 안정적으로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게 되어 내수가 진작되면서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의 전환이다.
영·호남간 지역간 문제를 갈등이란 시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지역적 특수성을 잘 발휘하여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하여 전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귀일되게 할 것이며, 정치인들이 지역간 갈등을 부추겨 이득을 보려하는 현상은 제도적인 장치를 통하여 방지하여야 할 것이다.
사실련(사회정의실현시민연합) 중앙회 대표 박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