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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장 이승언 |
ⓒ N군위신문 |
한파를 뒤로한 채 입춘·우수가 지나가며 기온 상승으로 얼었던 대지가 서서히 풀리면서 해빙기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군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로 이어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5년 해빙기 동안 인명피해를 66건의 붕괴와 낙석사고로 15명이 사망하였다. 지난 2014년 3월 16일 북한산 인수봉에서 낙석으로 1명의 목숨을 잃은 사건이 일어났으며, 겨우내 얼었던 대지가 녹으면서 공사장, 축대, 옹벽, 절개지 등이 무너져 인명과 재산피해로 이어지는 보도를 언론을 통해 매년 접하게 된다.
우리지역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의성소방서는 2월부터 4월까지 위험지역 안전점검과 예방활동 등 적극적인 안전계도 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저수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금봉저수지, 가음지, 조성지, 빙계계곡 등 관내 105곳에 설치된 수난구조위치표지판 및 구명환과 로프 등 수난 인명구조장비를 점검한다.
그리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금성면 금성산을 비롯한 주요 5개 등산로를 확인하여 안전사고가 미연에 방지 될 수 있도록 점검하여 1건의 산악안전사고가 발치 않도록 안전조치 할 계획이며,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되는 장소는 별도의 산악구급함을 설치 할 계획이다.
안전사고대책은 당국의 노력으로만 안전사고를 예방 할 수 없다. 따라서 군민과 관계자는 주변 공사장, 축대, 옹벽 등 붕괴 우려를 점검하고 노후건축물 등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지 않은지, 절개지 등 언덕위에서 바위나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꼼꼼히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한다.
또한 얼음위에서 썰매나 낚시를 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며, 산행 시 철저한 사전 준비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 모두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자연환경에 사전대비하면 예기치 못할 안전사고는 최소한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의성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장 이승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