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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농기계 사고 예방으로 안전을 지키세요!

admin 기자 입력 2015.03.19 14:04 수정 2015.03.19 02:04

ⓒ N군위신문
봄이 되면서 농촌에서는 도로위에 농기계가 많이 보이고, 논과 밭에는 농부들이 본격적인 농사 준비로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이때 우려되는 것이 농기계 안전사고이다.

영농의 기계화로 농기계의 종류와 보유량이 많아지고, 특히 농업인의 고령화로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60세 이상의 고령농업인의 사고율이 30대 농업인에 비해 2.5배 높아 전체 사고의 약 70%를 차지한다는 통계자료가 있다.

고령인구 비율이 35%정도로 전국 최고 수준인 의성·군위지역에서는 농기계사고 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

2014년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농기계 안전사고는 2009년 427건에서 2011년 918건으로, 사상자수는 2009년 443명에서 2011년 925명으로 급증했다.

주요 사고 유형은 전복이나 추락, 농기계에 의한 끼임 및 압착사고, 교통사고 등이며, 주요 사고원인은 안전수칙 미준수, 조작 미숙, 교통법규 미준수 등이다. 특히 사고건수 대비 사망자율은 10%로 교통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 비율 2%에 비해 5배나 높다. 이러한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첫째는 평상시 안전수칙 준수이다. 농기계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작동 요령과 사용 시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둘째는 작업시 안전수칙 준수이다. 음주 후 작업을 절대 금지하고, 농기계에 끼이거나 말려들지 않도록 헐렁한 옷을 입지 말고, 안전화, 안전모 등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셋째는 이동시 안전수칙 준수이다. 경사진 곳을 운행할 때는 최저속도로 운행하고 야간 운행 시는 전조등 켜고, 후미에는 반사판이나 후미 등을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넷째는 농기계에는 운전자 외에는 탑승하지 말아야 한다. 별도의 안전장비가 없는 특성상 동승자가 함께 탑승할 경우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농기계는 꼭 필요하지만, 잘못 사용하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흉기로 돌변한다. 평상시 점검 및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여 안전과 수확의 두 가지 열매를 모두 가지도록 하자.

의성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김홍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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