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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부터 숲을 보호하자

admin 기자 입력 2015.03.24 15:28 수정 2015.03.24 03:28

ⓒ N군위신문
봄철 산불예방기간으로 접어들었다. 우리나라는 봄철의 강한 바람을 피할 수 없고 특히 올봄은 기상청에서 발표한 기상전망이 건조한 날씨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적으로 벌써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되어 애서 가꾸어온 숲을 잿더미로 만들었고 봄철 따뜻한 기온과 함께 앞으로 4월까지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산불은 년 중 발생하지만 우리지역도 ‘푄’ 현상(고온 건조한 바람을 높새바람이라고 불러왔음)으로 봄에 여름과 같은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산불이 나기 쉬운 날씨가 된다. 여기서 날씨에 대하여 잠깐 짚고 넘어가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날씨’의 뜻은 기온, 바람, 비 등의 대기 상태를 말하는데 ‘기후’라고 하면 수십 년 동안 한지역의 날씨의 평균을 뜻한다. 수십 년 또는 그 이상 지속되는 기후 또는 변동성이 평균적 상태에 대해 ‘기후변화’라고 학자들은 정의하고 있다.

또 지금 지구 온난화에 대하여 모두들 걱정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는 외적으로 야기된 변화뿐만 아니라 기후시스템 요소 변화의 변화와 요소간의 상호 작용에 의해 발생하고, 기후변화의 대표적인 예로서 화산분화에 의한 성층권의 에어로졸 증가, 태양 활동의 변화, 태양과 지구의 천문학적인 상대위치의 변화 등이 있다고 한다.

또 인간 활동이 대규모적으로 기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은 산업혁명 초기인 18세기 중엽부터로, 1970년부터 2004년 사이에 지구온실가스 배출량이 70%나 증가했다고 한다. 인간 활동 특히 공장이나 가정에서의 화석연료(석탄, 석유, 가스) 연소와 생물체의 연소 등은 대기 구성성분에 영향을 주는 온실가스와 에어로졸(대기 중의 미세한 입자들로서, 자연계에서 뿐만 아니라, 산불이나 농작물 소각 시 발생하는 이산화황에 의해서도 생성된다.

이는 온실가스와는 반대로 태양광을 차단하고 산란시켜 대기를 냉각시키는 역할을 하며 빗물의 핵이 되기도 한다)을 생산하여 온실가스를 증가 시키고, 대기 중 에어로졸 에 의해 태양 복사에너지 반사와 구름의 광학적 성질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지구환경이 변하고 있는 것은 대기 중 온실가스의 증가가 주요 원인인데 이는 산업혁명이후 화석연료 사용과 숲의 파괴 등 인간 활동에 기인하여 크게 증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화석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면, 숲의 보호는 사람이 얼마든지 보호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산불은 전체산불의 입산자 실화가 36%에 해당된다고 한다. 지구가 더워지고 있는데 우리는 실수로 숲을 파괴하고 있다면 정말 우스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자료에 의하면 산촌지역의 환경과 도시지역의 환경에 노출 시 인체의 반응을 비교한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분비가 산촌지역의 환경에서 23.6% 줄었으며,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 맥박 수 등 모든 스트레스 지표가 산촌지역 환경에서 현저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제 숲은 기후 환경 차원을 넘어서 당장 우리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광복70주년이자, 식목일 70회가 되는 해다. 나무한 그루를 심으면서 지난날의 헐벗었던 산을 상기하자 또 연료가 없어 잔디까지 밀대로 채취해 사용했던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오늘의 숲을 만들어낸 신화가 그냥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숲을 세계가 놀라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자. 이제 이 숲을 잘 보호하고 가꾸어 가면 산림자원의 증가는 물론이고, 지구의 온난화를 줄이고 우리건강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될 것이다.

군위군산림조합장 최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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