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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태 국장 |
ⓒ N군위신문 |
도로명주소법의 개정과 국가기초구역에 부여된 5자리 구역번호를 2015년 8월 1일부터 새 우편번호로 새롭게 사용하게 된다.
현재 우편번호는 행정구역과 집배원별 담당구역을 나타낸 6자리로 구성되어 있으나 새 우편번호는 도로, 하천, 철도 등 잘 변하지 않는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는 5자리의 구역번호를 사용하게 된다. 새 우편번호 체계의 앞 3자리는 시·군·자치구를 구별하고 뒤 2자리는 연번으로 이뤄졌다.
군위지역의 우편번호는 716-800 단위의 번호에서 39000-39066로 바뀌면서 기존 33개에서 67개의 우편번호가 새롭게 부여된다.
새 우편번호의 가장 큰 특징은 행정구역인 지번중심(읍·면·동·리 등)에서 도로명주소(대로, 로, 길 등)중심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본래 마을의 모습과 형상을 통해 이름을 정하고 그 속에서 공동체적 유대감을 형성하여 왔다. 밤이 많이 난다고 하여 율리라고 하고 대나무가 많다고 하여 대나무골 등 그 지명만 듣고도 그 지역의 모습을 상상할 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도로명주소에 따라 직선의 길에 배열되는 숫자의 개념속에 곡선의 부드러움이나 공동체 가치들이 잊혀지지 않을까 염려도 된다.
그러나 새 도로명주소의 사용은 세계적 추세이다.
국가경쟁력 강화와 세계화에 뒤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하루 빨리 도로명주소중심의 새 우편번호가 정착되어야 한다.
새 우편번호는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개선되었다.
처음에는 다소 낯설고 어색하겠지만 올바른 우편번호 사용은 신속하고 정확한 배달서비스로 그 혜택이 모두 이용자들에게 돌아간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집 새 우편번호는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이나 도로명주소안내시스템(www.juso.go.kr)에서 검색할 수 있다.
군위우체국장 홍순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