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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위신문 |
2015년도 이제 5월에 접어 들어 날씨가 무더워 지고 있다. 이즈음에는 농촌지역에서는 농부들이 새벽부터 바삐 활동한다. 이때 제일 우려되는 것이 농기계 교통사고이다.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09년~13년)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 수가 중 2009년 51명에서 2013년 99명으로 2배가량 급증했고 특히, 2013년 전체사망자 99명 중 60대가 23명으로 23%, 70대 이상이 48명으로 49%를 차지하는 등 60대 이상이 72%나 차지하고 있다.
고령자일수록 상대적으로 시각, 청각 등 인지능력과 운전능력이 떨어지는 관계로 농기계 교통사고는 고령인구가 많은 농촌지역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농기계 교통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운기와 트랙터는 도로교통법의 단속 대상이 아니고 면허규정도 없다 보니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다음의 교통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해 사고 발생률을 줄여 보고자 한다.
첫째, 농기계 음주운전은 절대 하면 안된다.
둘째, 농기계의 방향지시등, 후미등, 비상등, 야간 반사판 부착과 작동 상태를 수시 점검한다.
셋째, 논 작업 후에는 후미등, 방향지시등 등을 청소하고, 트레일러에 짐을 실을 때는 뒤에 오는 운전자가 등화장치를 볼 수 있도록 과다하게 쌓지 않도록 한다.
넷째, 교차로에서는 반드시 신호를 준수하고, 시야 확보에 주의한다.
다섯째, 농기계에는 동승자 탑승은 하지 않도록 한다.
이렇듯 가장 기본적인 농기계 교통 안전수칙만 잘 지켜도 각종 크고 작은 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운전자들은 농기계가 빈번하게 운행하는 도로에서는 감속운행 및 농기계 운전자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으로 양보운전을 하고 어두워지기 전에 미리 전조등을 켜 농기계 운전자가 방어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의성소방서 의성119안전센터장 신종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