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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길터주기! 어떻게 하는지 아시나요?

admin 기자 입력 2015.05.20 12:20 수정 2015.05.20 12:20

ⓒ N군위신문
복잡한 도로 위! 만일 당신이 운전을 하고 있을 때 어딘가에서 소방차의 사이렌소리가 들리면 당신은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가?

누군가에게는 잠깐 지나가는 5분일지도 모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5분!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도착까지 출동로를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화재가 발생하고 5분이 지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와 피해면적은 급격히 증가한다.

또한 응급환자(심정지 또는 호흡곤란)의 경우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되어 소생율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현재 소방관서의 노력으로 많은 국민이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도로 위에서 막상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뒤에서들리고 사이드미러로 소방차를 보면 당황하여 제대로 대처 하지 못하는 것이 경우가 많다. 비켜주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마음은 더욱 다급해진다.

필자는 지금부터 도로의 상황별 소방차 길 터주기 요령을 설명하려 한다. 이를 기억하고 당황하지 말고 꼭 실천할 수 있도록 하자.

첫째, 교차로 또는 그 부근의 경우 교차로를 피해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둘째, 일방통행로의 경우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셋째, 편도 1차선 도로의 경우 오른쪽 가장자리 진로를 양보하여 운전 또는 일시정지!
넷째, 편도 2차선 이상 도로의 경우 일반차량은 2차선으로 양보(긴급차량은 1차선 통행)

다섯째, 편도3차선 이상 도로의 경우 일반차량은 1, 3차선으로 양보(긴급차량은 2차선 통행)
여섯째, 횡단보도의 경우 긴급차량이 보이면 보행자는 횡단보도에서 잠시 멈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만 명의 사람이 긴급신고를 하고 도움의 손길이 도착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만일 그중에 나의 가족과 이웃이 있다면 소방차가 지체되는 1초는 마치 3년과 같이 느껴질 것이다. 나의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은 나의 작은 실천에서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의성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 소방사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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