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세종정부청사 내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시상식에서 경상북도가 최우수 기관표창과 함께 2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또 경북은 기초단체 부분에서도 경주·영덕이 최우수상, 칠곡·울진이 우수상, 포항이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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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지난 2011년 우수, 2012년 최우수, 2013년 우수, 2014년 우수에 이어 5년 연속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대내외적으로 명실상부한 일자리 분야 최고의 자치단체라는 공인을 받게 됐다.
지난 2010년도에 처음으로 시작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자치단체장이 해당 지역의 주민에게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대책을 공시하고, 그 추진성과를 확인토록 하는 제도다.
고용노동부에서 지역고용 활성화를 위해 매년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목표와 실적을 평가해 시상해 오고 있다.
일자리 실적 평가는 △일자리 확대(고용률, 취업자수, 상용근로자수, 피보험자수), △인프라 구축(일자리대책추진의 체계성, 자치단체장 의지, 담당조직의 규모 및 역량, 담당직원의 전문성) △일자리 창출(목표달성도, 지역적합성, 창의성, 대표사업) 등을 종합하게 되는데, 이번에 경상북도는 4개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평가 배점이 높은 ‘자치단체장 의지 및 적극성 부문’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평소 ‘일자리 도지사’로 불릴 정도로 모든 도정을 일자리에 집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도청 정문에 ‘취직 좀 하자’라는 슬로건을 내 건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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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도지사는 민선 6기가 출범하면서 먼저 조직을 정비해 일자리 민생본부와 투자유치실 투톱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바꿔 이 분야를 총괄지휘토록 했다.
일자리 숫자 늘리기에만 급급한 타시도 일자리 정책과는 달리 실제적으로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양질의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청년 5만, 여성 1만, 서민 4만)을 공약으로 내걸고, 이를 뒷받침하는 ‘경상북도 좋은 일자리 만들기 위원회’를 설치하고 운영조례도 제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경상북도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일자리 정책이었다. ‘경상북도 Smart 두레공동체’는 도시의 취약계층이나 유휴인력들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연결해 줌으로써 도농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주는 사업으로, 협력적인 지역 고용거버넌스 구축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 2014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회적 기업 종합상사’는 영세한 사회적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인 시장 개척과 판로 확보 등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의 사회적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는 올해에도 도민이 만족하는 청년, 여성 및 서민 일자리 6만 4천개 창출을 위해 110개 사업에 4,648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부문 외에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절실한데 발로 뛰는 세일즈를 통해 올해 목표인 5조 4천억을 반드시 달성해 낸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금까지 일자리를 도정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전략
으로 일자리사업을 추진한 결과가 오늘의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은 도민들에게 최고의 복지다. 그래서 행정은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올인해야 한다. 앞으로도 우리 경상북도는 도민들이 먹고 살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데 도정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