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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 보훈의 달

admin 기자 입력 2015.05.22 14:20 수정 2015.05.22 02:20

ⓒ N군위신문
6월은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입니다. ‘호국’은 나라를 지킨다는 뜻이고, ‘보훈’은 공훈에 보답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보훈제도는 국가존립과 수호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도모하고 그들이 국민으로부터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나아가 국민의 애국정신을 함양하는데 이바지 하는 제도입니다.

보훈제도는 어느 나라이든 국가가 형성되면서부터 필연적으로 발생한 제도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그 뿌리는 삼국시대부터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신라의 진평왕이 상사서(賞賜署)를 설치하여 전쟁터에서 희생된 분들의 가족과 전공자에게 관직과 전답을 하사하고 이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를 세우고 기념법회를 열었습니다. 이러한 신라의 보훈정신은 수많은 화랑(花郞)들을 배출하여 후일에 삼국을 통일하게 된 기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민족의 최대 비극인 6.25전쟁의 휴전30여년이 지난 1985년부터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여 그 피비린내 나는 37개월간의 전투와 세계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수만리 낯선 월남의 정글 속에서 희생한 사랑하는 남편과 자식을 가슴에 묻고 퍼붓는 서러움을 감내하면서 눈물로 평생을 보내야 하는 미망인과 유족들 그리고 아직도 아물지 않는 상처의 고통을 참고 살아가는 상이군경들을 예우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이런 뜻 깊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고 분단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평화통일을 위한 나라사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 곧 6월을 호국 보훈의 달로 정한 것입니다.

따라서 6월6일 현충일은 국기를 계양하고 모두 경건(敬虔)한 마음으로 호국영령들의 명복(冥福)을 빌며 이날만은 조용하게 뜻있는 날을 보내도록 해야겠습니다.

(사)충·효·예실천운동본부 부총재 김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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