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여성화·고령화 등으로 인한 농촌 인력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지역민과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농번기 일손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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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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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농촌일손돕기에 군청 전 실·과·소 읍·면사무소 직원 등 500여명이 참여하여 5월26일부터 6월 12일까지(총 17일간) 휴일을 제외하고 과실솎기(사과‧자두 적과), 파종, 마늘‧양파수확, 농업재해복구, 농촌환경정비 등 89,800㎡에 투입되어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군은 고령·장애·부녀자 농가와 과수‧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를 우선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일손 돕기를 추진해 적기 영농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서단위로 정해진 작업량을 완수 하는 것을 원칙으로 작업도구, 식사, 간식 등을 스스로 준비하여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7일 보건소 직원 20여명은 지역의 한 사과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농가주인은 “이맘때쯤 열매솎기 작업을 제때에 해주어야 상품성이 좋은 사과를 생산할 수 있는데 농부들의 나이가 많아지고 식구수가 줄어들다 보니 일손이 없어 애를 태웠는데 군청직원들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고 무엇보다도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만 군수는 각종회의 때마다 “봄철동안 농가들의 어려움이 클 것”이라며 “최소 행정인원만 확보하고 일손돕기를 적극적으로 임하여 함께 농번기의 고충을 해결하고 애로사항을 소통할 수 있도록 하라”고 거듭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