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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당신의 캠핑은 안전하십니까?

admin 기자 입력 2015.06.08 16:13 수정 2015.06.08 04:13

ⓒ N군위신문
낮에는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수박화채를 먹고, 밤에는 모닥불을 피우고 가족이나 친구들 혹은 지인들이 둘러앉아 얘기꽃을 피운다.

복잡한 일상을 뒤로 하고 여유를 찾아 떠나는 캠핑을 즐기는 인구는 480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고, 캠핑장도 전국에 1800여개로 추산된다. 그야 말로 대한민국은 캠핑 공화국이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더위가 빨리 찾아와 주말에 캠핑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캠핑은 야외인 만큼 밤낮의 기온차에 따른 난방기구 사용, 각 종 해충, 급격한 날씨 변화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존재한다.

이에 즐거운 캠핑에서 당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음의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첫째, 텐트 설치는 계곡이나 절벽과 인접한 곳은 피하고, 경사면 20도 이하의 산을 등지는 것이 좋다.

둘째, 텐트는 방염 소재로 만든 것을 사용하고, 화재 발생요인이 되는 난로 등의 화기 취급에 주의하고, 문어발식 전기 사용은 금한다.

셋째, 텐트 안에는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밀폐된 공간에서 난로나 가스레이지 사용을
금하고, 실내에는 가스 감지기를 설치하면 좋다.

넷째, 음식물 관리에 항상 유의하고, 상하고 변질 된 음식을 섭취하면 안되면 야생 열매나 나물 등을 함부로 먹지 않는다.

다섯째, 안전사고를 대비해 구급함과 소화기, 비상용 손전등, 구명의 등을 반드시 준비한다.

여섯째,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태풍이나 호우 등 기상특보 발령 시 신속히 철수해야 한다.

일곱 째, 아이들에게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과 버너 등 위험한 장비를 만지지 않도록 사전 예방교육을 철저히 한다.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하는 캠핑문화가 확산되었고 장비는 다양화․고급화 되어 있다. 그런데 내가 보유한 장비 중에서 안전을 위한 장비는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준비하자.

그리고 캠핑의 우선순위를 가격이나 경치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택하고 캠핑의 시작을 텐트 설치에 앞서 모두 모여 캠핑장 안전수칙을 다함께 읽어보는 것으로 시작하자.

의성소방서 군위119안전센터장 김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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