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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진드기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센스가 필요할 때

admin 기자 입력 2015.06.23 17:22 수정 2015.06.23 05:22

ⓒ N군위신문
지난 14일 제주도에서 올해 첫 살인진드기에 의한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하였다는 소식을 접했다.

SFTS는은 일명 ‘살인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가 보유하고 있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주요 증상은 고열, 식욕저하,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주요 증상이며, 두통, 근육통 다발성장기부전등이 동반될 수 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므로 야외활동이 많고 진드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봄과 여름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SFTS는 사소하지만 다음의 사항을 준수하면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다.

첫째, 야외 활동할 때에는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풀밭 위에 눕거나 옷을 벗지 않는 등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약국이나 마트에서 판매되는 해충 기피제를 사용하면 효과가 크다.

둘째,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을 하고, 사워나 목욕을 하며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 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셋째, 진드기에 물렸으면 무리하게 손으로 떼려하면 진드기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핀셋으로 깔끔하게 제거하고 해당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만약 고열과 식욕저하,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2013년 일본에서 SFTS에 의한 사망자가 잇따라 확인되자, 작은소참진드기 등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보유 여부에 대한 조사한 결과 0.5%의 작은소참진드기에서 SFTS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는 진드기에 물렸다고 무조건 공포를 느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또한 진드기에서 바이러스가 옮기는 양이 적거나, 개인의 면역력이 강하면 걸리지 않는 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 자연치유 되지만 특별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따로 없기에 60대 이상 고령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 모두 SFTS로부터 나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위험성과 예방법을 알리고 토시와 해충 기피제 등을 구입해 가족에게 나누어 주는 센스를 발휘하기를 필자는 소망한다.

의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지방소방교 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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