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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독도는 일본 땅’인가?

admin 기자 입력 2015.07.22 10:17 수정 2015.07.22 10:17

ⓒ N군위신문
지난 21일 일본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방위백서를 발표했다. 기가 막힌 일이다.
일본은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일본 제국 시마네현으로 편입 고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2005년 3월 16일에 시마네현이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하고 해마다 성대한 행사를 하고 있다.

1904년 8월 제1차 한일협약으로 고문 통감정치를 받게됐으며, 1905년 11월 을사조약으로 제2차 한일협약이 되었으니, 일본이 독도를 시마네현으로 편입고시 했을 때(1905년 2월)는 우리나라가 힘이 없을 때 자기들 멋대로 한 것이다.

일본은 교과서에도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버젓이 표시해서 교육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한테마저 세뇌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독도는 우리나라 군인이 아닌 경찰이 지키고 있다. 치안 담당 경찰이 지키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행정구역으로서 실효적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이다.

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이니 일본의 주장 자체가 어불성설인 것이나 누군가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근거를 요청 했을 때 명확한 이유도 대지 못하면서 무작정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기만 하고 있어도 되는지 걱정이다.

억지 주장을 하는 일본의 역사 자료에 일본 땅이 아니라 대한민국 땅이라는 자료를 국제적으로 널리 홍보하는 것이 훨씬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사)우리문화가꾸기회(회장 서영훈)에서 지난해 입수해서 최근 공개하고 올 8월에 ‘일본고지도선집’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1802년판 일본의 유학자이자 지리학자인 하야시 시헤이가 제작한 ‘대삼국지도’엔 울릉도를 다케시마, 독도를 마쓰시마로 분명히 조선의 땅 이라고 표시해 놓았다.

그리고 2015년 3월1일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공개한 1903년 1월 일본 정부 기관인 ‘제국육해측량부’가 러일전쟁(1904~1905년)을 앞두고 제작한 ‘일로청한면세신도’(일본 러시아 청나라 한국의 최신 정밀지도)에서도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표기하고 있다.

역사적, 실효적으로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고 해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는 영유권 법적 분쟁이 일어나서 만약 국제재판소에 갔을 때 기가막힌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따라서 독도에 관한 홍보는 전문 사회단체에서 전담하여 구체적이고 실천적이며 거국적, 지속적으로 행해야 한다. 한국과 일본이 아닌 제3국 나라들이 인정할만한 구체적인 근거를 엮은 홍보 자료를 제작해서 다른 나라에 엄청나게 배포하고 이해 시켜야 한다.

일본 명치정부의 최고국가기관인 태정관이 “울릉도(죽도)와 독도(송도)는 일본과 관계없는 곳이며 조선영토임을 확인한다”는 결정문도 발견됐는데, 독도를 한국 영토로 분명히 밝힌 ‘총회도’는 1860년대 일본과 인접국가의 국경을 표시한 지도로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국을 표시한 노란색으로 채색되어 있고, 두 섬 옆에 ‘조선의 것’이라고 표시돼있다.

1785년 일본 ‘하야시 시헤이’가 편찬한 ‘삼국통람도설’에도 독도는 조선 땅이라는 것을 분명히 표시 했다.

1900년 대한제국은 지방 행정제도를 개편, 울릉도와 독도를 묶어 울릉군으로 명하고, 그 사실을 관보로 분명히 명시했다. 우리나라의 영토라는 것이 국제법상 확실해진 것이다.

또 일본이 패망한 이후인 1946년 국제법 기관 ‘연합국최고사령부’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에서 제외하고 한국 영토라고 또 한 번 확인했다.

그런데 현재 OECD 국가 중 단독으로 ‘독도, 동해’ 라고 표기한 나라는 한국과 이스라엘뿐이다. 일본이 위안부 문제 사과와 독도 영유권 포기를 할 때까지 ‘일제상품 불매 운동’, ‘독도 사랑 전국노래자랑대회’, ‘독도 지키기 전국웅변대회’를 거국적으로 개최하기 바란다.

매년 세계 역사학자를 초청, ‘독도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좋겠다. 일본이 스스로 백기를 들 때까지.

이수만 언론인/한국컴퓨터속기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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