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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로 여름 무더위 이겨요!

admin 기자 입력 2015.08.04 14:01 수정 2015.08.04 02:01

ⓒ N군위신문
무더위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고 있다. 일부 산간과 해안 지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라고 한다.

낮에는 물론이고, 아침과 밤에도 조금만 바삐 움직이면 등줄기를 타고 땀이 비 오듯 흐른다.
폭염은 평소 지닌 만성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하다.

폭염 증상 중에 가장 위험한 것은 몸의 체온을 내리는 땀이 배출되지 않는 상태에서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다. 주로 야외에서 강한 햇볕에 노출됐을 경우에 생긴다.

몸 내부의 체온조절 기능이 사라진 상태에다 외부의 열이 몸 안에 들어와 몸을 달군다. 땀이 안 나 피부는 되레 서늘하게 느껴진다. 이럴 때는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찬 물이나 찬 수건으로 체온을 빨리 떨어뜨려야 한다.

폭염으로 인해 사망자까지 발생하고 있으며, 열사병 등 폭염환자의 수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의성·군위에서도 올해 폭염관련 환자가 2명(김모씨/남/68세/열사병), (장모씨/남/78세/열경련)발생하여 구급대원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살인적인 무더위 속에 안전한 여름을 나기 위한 '폭염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식사는 가볍게 물은 충분히!!!
더위에 입맛이 없더라도 거르지 말고 가벼운 식사는 하는 것이 좋다.
땀을 흘리지 않더라도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하며, 수분이 많이 있는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

특히, 65세 고령자는 노온에 노출될 경우 땀을 흘려 탈수는 오지만 갈증은 늦게 느끼기 때문에 수분섭취가 필수적이며,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수시로 물을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친 음주는 체온을 올리고, 탈수를 유발하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2. 너무 더운 날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가장 더운 낮 12~5시 사이에는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시 가볍고 헐렁한 소재의 옷차림과 모자를 착용하여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주·정차된 차량 안에 유아 및 어린이는 혼자 두지 않아야 한다.
더운 날에 차안 온도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얼마 전 여름철 차량 내부온도를 실감하기 위한 실험이 있었는데, 쿠키를 차량 내 데쉬보드 위에 올려 익는지를 확인한 것이다.

시간이 지나 쿠키는 모두 익었고, 실제 이 쿠키를 익히기 위해서는 150℃의 온도가 필요하다. 더운 날의 자동차 안은 창문을 열어두더라도 온도가 급격히 올라감으로 어린이나 동물은 절대 혼자 두지 말아야한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운 날이 많다. 나와 가족의 건강뿐만 아니라 동료나 이웃의 건강에 관심을 갖는 여유가 필요할 때이다. 주변에 혼자 생활하는 노약자나 장애인 환자 등이 있다면 관심을 갖고 응급환자 발생시 119로 연락을 취하여 폭염으로 인한 사고를 최소화하자.


의성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 이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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