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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김재원 의원, 이산가족 하루에 12명꼴로 사망

admin 기자 입력 2015.09.01 11:33 수정 2015.09.01 11:33

ⓒ N군위신문
새누리당 김재원 국회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산가족 상봉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던 1999년 이후 이산가족 신청자 총 12만 9,698명 중 절반에 가까운 63,406명은 이미 사망하여, 15년 동안 하루에 약 12명꼴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령별로 보면 66,292명의 이산가족 생존자 중 80세 이상∼90세 미만 생존자가 28,101명(42.4%)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80세 미만이 18,126명(27.3%), 90세 이상 고령자가7,896명(11.9%), 60세 이상∼70세 미만이 6,874명(10.4%), 60세 미만이 5,295명(8%)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0세 이상의 고령자는 35,997명으로 전체의 54.3%를 차지하고 있어 인도적 차원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신속히 재개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41,790명(63%)으로 여자 24,502명(37%)보다 많았고, 가족관계별로는 부부/부모/자녀가 30,222명(45.6%)으로 가장 많았고, 형제/자매 27,513명(41.5%), 3촌 이상 8,557명(12.9%)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 지역별로 보면 황해가 15,250명(23%)으로 가장 많았고, 평남 8,408명(12.7%), 함남 7,297명(11%), 평북 5,003명(7.6명), 함북 2,107명(3.2%), 경기 2,449명(3.8%), 강원 1,195명(1.8%)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가족 상봉은 2000년 이후 19번이 성사되어 18,799명이 상봉하였지만, 이는 전체 상봉 대기자 129,698명의 1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와서는 남한의 대북 대화 재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산가족 상봉이 한 차례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재원 의원은 “대부분의 이산가족들이 고령(高齡)인 점을 감안할 때 인도주의 차원에서라도 이번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의 상봉 규모를 대폭 늘리고 상봉을 상시화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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