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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김재원, 최근 3년간 에이즈 감염환자 신고 24.5% 증가

admin 기자 입력 2015.09.08 16:09 수정 2015.09.08 04:09

ⓒ N군위신문
최근 20대 남성 동성애자가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맺은 다른 남성들에게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을 감염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HIV/AIDS신고 현황>을 보면 2012년 868명에서 2013년 1,013명, 2014년 1,081명으로 최근 3년간 2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2012년 264명에서 2014년 344명으로 30.3%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10대도 2012년 32명에서 2014년 40명으로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들과 20대의 에이즈 감염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4년 감염신고자 1,081명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94%(1,016명)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통경로별로 보면, ‘성 접촉’이 63.3%(65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성 접촉으로 인한 에이즈 환자 총 522명 중 동성 간의 접촉은 218명으로 41.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 의료기관에서 감염인 상담 시 동성애자 비율이 60∼70%이고, 에이즈 감염의 남녀 비율이 9:1인 점을 고려하면 동성 간의 접촉은 실제보다 낮게 나온 것이다.

이는 보건소 역학조사 시 대면조사를 하기 때문에 동성애자들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감추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까지 보건소 역학조사를 통해 동성과 이성을 구분하여 관리했지만, 동성애자들이 사회적 편견으로 성 정체성을 밝히기를 꺼려하여 2012년부터 동성 이성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관리하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에이즈 감염환자 신고 건수도 2012년 85명에서 2013년 101명, 2014년 110명으로 최근 3년간 2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동성애자의 에이즈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에 동성애자 에이즈 예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동성애자 에이즈 예방 센터가 에이즈 예방이라는 당초 목적과는 달리 동성애 복합 문화공간으로 퇴색되어 오히려 동성애간의 성 접촉을 조장하고 홍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동성애자에이즈예방센터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동성애자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i SHAP’이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고, 홈페이지의 운영도 대표적인 동성애자 단체인 <한국 성적소수자 문화인권센터>가 맡아 위탁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홈페이지 커뮤니티에는 ‘동성애자들의 주요 행사일정’이 게시되어 있는 데, ‘파티 때 애인을 만들어 쌍코피 터졌을 뿐이고’, ‘소리 지르면 지를수록 박수치면 칠수록 화끈하게 벗어드립니다’라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문구를 통해 동성애자들 간의 성관계 파트너를 모집하거나 알선하는 행사 글들이 게시되어 있다.

온라인 상담실 경우 또한 대부분 동성애자간의 성교방법, 성행위에 대한 상담으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에이즈 예방을 위해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제작한 ‘안내 브로셔(ISHOP GUIDE BOOK)’도 서울 종로·이태원과 부산, 광주, 대구, 대전에서 동성애자들이 운영하는 가라오케, 원샷바, 소주방 등 유흥업소 위치 및 전화번호 소개와 안전한 오랄섹스와 항문삽입성교 방법, 건강한 성관계를 위한 TIP’ 등의 내용이 전체 40페이지의 홍보 내용 중 무려 25페이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성애자에이즈예방센터가 지난 6월 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 동성애자 축제(퀴어축제)’ 에서 부스를 설치해 놓고 ‘항문섹스는 인권이다. 정말 좋단다’ 라는 퍼포먼스를 한 것에 대해, 동 센터가 동성애자 에이즈를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동성애자간의 성관계를 조장하고 홍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자에이즈예방센터에 대한 정부 예산 지원은 2009년 1억 8,000만원, 2012년 2억 1,200만원, 2014년 5억 5,100만원으로 최근 3년 간 3배나 급증했고, 최근 6년간 지원된 예산은 17억 2백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재원 의원은 “정부가 에이즈 예방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정작 에이즈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성적 소수자인 동성애자들의 에이즈를 예방한다면서 오히려 동성애를 조장 홍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청소년들과 20대의 젊은이들이 호기심으로 동성애에 관심을 가지면서 상담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청소년과 노인, 동성애자 등을 위한 에이즈 예방 교육과 홍보체계를 전면적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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