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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소방, 국민 신뢰의 기본

admin 기자 입력 2015.09.14 15:01 수정 2015.09.14 03:01

ⓒ N군위신문
한국 사회의 부정부패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며 그만큼 뿌리깊게 박혀있기에 이를 뽑아내기도 힘든 상태이며 심지어 부정부패를 저지르고도 이를 부정부패라고 인식도 못하는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얼마 전 크게 화제가 되었던 갑을 문화 또한 그렇다. 말도 안되는 갑질은 이른바 특권의식으로 부패의식과 깊은 연관이 있어 보인다.

6.25 동란으로 잿더미가 된 상태에서 출발한 대한민국이 그 후 비약적인 경제성장에 성공해서 세계 10위 무역 7위 국가가 되었지만 이에 비하여 부패지수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현재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또한 부패가 아닐까 한다.

廉者 牧之本務 萬善之源 諸德之根 不廉而能牧者 未之有也
(청렴은 지방관(수령)의 본래 직무로 모든 선(善)의 원천이며, 모든 덕(德)의 근본이다. 청렴하지 않고서 지방관 노릇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청백리로 유명한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율기편의 한 구절이다.

조선시대 청백리는 관직 수행 능력과 청렴, 근검, 도덕성, 경효, 인의 덕목을 두루 갖춘 관료를 가리킨다. 청백리로 선정되면 후손들에게 선조의 음덕을 입어 벼슬길에 나갈 수 있는 특전도 주어졌다고 하니 그 당시에도 청렴을 얼마나 강조했는지 잘 알 수 있다. 이렇게 우리 선조들은 나라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로 청렴을 중시했다.

우리 소방에서도 공직내부의 청렴 문화의식을 제고하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소방행정 구현을 위해 직원들 간 청렴 소통의 시간을 주기적으로 가지며 청렴의식제고 및 부패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 1위가 소방관이라고 한다. 그만큼 국민 어느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먼저 반부패를 지향하고 청렴에 대해 더욱 관심을 기울일 때 부정부패는 사라지고 청렴이라는 단어가 넘쳐나면서 국민이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 나 하나 잘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서로가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할 때 부정부패는 없어지고 맑은 사회, 살기 좋은 사회가 이뤄질 것이다.

공무원의 행동강령을 숙지하여 소방 조직의 청렴도를 드높이고, 국민의 봉사자로서 친절하고 공정하게 직무에 임할 것을 다짐하여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소방이 되기 위해 나, 그리고 경북 소방인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의성소방서 안계119안전센터 황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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