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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화장품 R&D 지원 예산, 최근 4년간 2.1배 증가

admin 기자 입력 2015.09.17 12:13 수정 2015.09.17 12:13

ⓒ N군위신문
최근 정부가 화장품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자 R&D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화장품기업 등에 지원한 R&D지원예산현황>자료에 따르면, 보건산업진흥원의 화장품 R&D예산 지원이 2011년 55억원, 2012년 69억원, 2013년 100억원, 2014년 120억원으로 최근 4년간 2.1배 증가했고 총액은 3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R&D지원예산이 중소 벤처기업보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대기업에 편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예산을 지원한 화장품 R&D사업 중 44%만 상품화 되었다.

또 화장품 대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대부분 1% 미만으로 낮았다. <국내 상위 10개 화장품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현황>을 보면, ㈜아모레퍼시픽에서 연구개발비에 투입하는 금액은 707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2.2%로 나타났고, ㈜LG생활건강 0.6%, ㈜더페이스샵 0.34%, 한국콜마(주) 0.16%, 애경산업(주) 0.5%, ㈜에이블씨엔씨 0.63%로 화장품 기업들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대부분 1% 미만이고, 에너미(주), ㈜이니스프리, 뉴스킨코리아(주), ㈜에뛰드는 연구개발비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화장품 R&D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의학연구원,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등 다른 부처에서도 추진되고 있지만, 컨트롤 타워가 없고 부처 간에 화장품 연구개발 사업을 비밀로 하고 있어 범정부 차원의 관리가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재원 의원은 “최근 화장품 산업의 약진으로 부처별로 우후죽순으로 화장품기업의 R&D사업을 지원해 주고 있지만, 컨트롤타워가 없이 칸막이 식으로 지원이 이루어져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고, R&D지원예산이 중소 벤처기업보다 화장품 대기업에 편중되는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부처별로 진행하고 있는 화장품 R&D 지원을 통합 관리하고, 자체적인 연구개발 여력이 충분한 화장품 대기업보다는 좋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연구개발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위주로 정부의 R&D지원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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