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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대한적십자사 화상상봉시스템 모두 고장나

admin 기자 입력 2015.09.17 12:14 수정 2015.09.17 12:14

이산가족 화상상봉 불가능

ⓒ N군위신문
그동안 남북이 추진해왔던 이산가족 상봉행사 전후로 화상상봉도 같이 이루어진 전례가 있으므로,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산가족들을 위해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이산가족 상봉 전후로 화상상봉이 같이 개최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새누리당 김재원 국회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화상상봉시스템 장비구축현황> 자료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남북이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합의하여 실시할 경우 국내에 설치된 화상상봉시스템이 전부 노후화되어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5년 20억원을 들여 처음 구축한 화상상봉시스템은 적십자 서울 본사에 5대를 비롯해 인천, 수원, 춘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제주지사에 각각 1대씩 총 13대가 구축되어 있다.

하지만 화상상봉시스템은 2007년 이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관리점검도 안 해 작동이 되지 않고 있어, 갑작스럽게 남북이 화상상봉을 하게 될 경우 화상시스템을 전면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재원 의원은 “이산가족 상봉 대기자가 약 13만 명에 이르고 있고 대부분의 이산가족들이 보행이 불편한 고령(高齡)인 점을 감안할 때, 정부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함께 화상상봉도 병행해서 추진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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