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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식 소방경 |
ⓒ N군위신문 |
긴급 소방차량은 신속한 출동이 생명이다.
시민의 재산과 생명보호를 위해 소방차량 길터주기에 시민의식 전환이 따라야 운전 중 소방차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여러분은 길을 터주셨나요? 아니면 그 자리에 그대로 계셨나요?
화재나 응급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사이렌을 울리며 소방차와 구급차가 긴급 출동을 하는데도 소방차를 외면하고 내가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양보는커녕 앞서 가려는 차량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화재·구조·구급 발생 시 5분 이내 초기대응이 가장 효과적이며, 그 이상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소방관의 옥내진입이 곤란해진다. 또한 심정지 환자 및 호흡곤란 환자는 4~6분이 골든타임으로 이 골든타임을 놓치면 뇌손상이 시작되고 생명을 살리는데도 그만큼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이처럼 소방대원에게 골든타임 5분은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현장에서 귀중한 도민의 생명을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가 결정되는 소중한 시간이다. 이런 골든타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대원들은 긴급 출동 시 중앙선을 넘어 추월을 하거나 경적을 울리며 위험하게 운행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는 교통량의 증가 및 불법 주·정차도 원인이지만 운전자들의 양보운전의 시민정신이 부족한 탓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도 2011년도부터 소방 출동차량 양보 및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권 부여 등 적극적으로 홍보·지도를 했으나 아직까지 시민들의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의식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긴급차량 길터주기’와 ‘골목길 불법 주·정차 근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서로가 노력하며,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라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의성소방서 군위11안전센터장
소방경 윤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