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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마지막까지 내 곁에 남는 사람

admin 기자 입력 2015.12.03 00:07 수정 2015.12.03 12:07

↑↑ 김종오 부총재
ⓒ N군위신문
결혼식 손님은 부모님 손님이고 장례식 손님은 자녀들의 손님이라고 합니다.
장례식 손님 대부분은 실상은 고인보다 고인의 가족들과 관계있는 분들입니다.

이렇게 보면 마지막까지 내 곁에 남는 사람은 가족들이요 그중에 아내요 남편입니다.
젊을 때 찍은 부부 사진을 보면 대게 아내가 남편 곁에 다가서서 기대여 있습니다. 그런데 늙어서 찍은 부부사진을 보면 남편이 아내 쪽으로 몸을 기울여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젊을 때는 아내가 남편에 기대어 살고 나이가 들면 남편이 아내의 도움을 받으며 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를 향해 여보 당신이라고 부릅니다. 여보(如寶)라는 말은 같을(如)자에 보배(寶)자로 보배와 같다는 말이고 당신(當身)은 마땅(當)자에 몸(身)자로 내 몸과 같다는 말입니다. 마누라는 마주보고 누워라의 준말이고 여편네는 옆에 있네 에서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귀한 보배요 끝까지 함께하는 사람입니다.

세월이 가면 어릴 적 친구도 이웃들도 친척들도 다 곁을 떠나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내 곁을 지켜줄 사람은 오직 아내요 남편이요 자녀들입니다.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며 사랑해야하는 사람들입니다.

사회정의실현시민연합 상임고문
(사)충·효·예 실천운동본부
부총재 김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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