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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각종 모임으로 인한 피로 이렇게 풀어보자!

admin 기자 입력 2015.12.09 11:25 수정 2015.12.09 11:25

연말연시에는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차례의 송년회와 신년 모임을 가지게 된다.
잦은 모임과 동반된 과도한 음주는 수면장애와 피로뿐만 아니라 위장장애·지방간과 간염·만성 성인병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은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연말연시, 각종 모임 후 피로감이 심해지는 이유는 왜일까?

송년회·신년회 등의 모임은 주로 저녁부터 늦은 밤까지 진행된다. 때문에 일상적인 생체리듬을 유지하기·식사량 조절하기·건강에 좋은 음식 가려먹기·규칙적으로 운동하기 등과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반면, 귀가 시간은 불규칙해져 수면 리듬이 흐트러지기 쉽고 음주 후에는 수면의 양이 줄어들고 질이 나빠져 깊은 잠을 못 자게 되므로 피로 회복은 더뎌지게 된다.

▶ 연말연시, 각종 모임으로부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 간 기능 회복을 위해 최소한 3일간은 금주 -

알코올은 구강부터 소장까지의 모든 점막에서 특히, 소장에서 주로 흡수된 후 간과 근육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숙취 유발 물질로 전환되고 다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어 배출된다. 알코올의 대사 과정에서 작용하는 효소의 종류와 양에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서 술 취하는 속도와 분해하는 속도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적정 알코올 섭취량은 남자1일 40g, 여자 20g 이내여야 한다.
이를 흔히 즐겨 마시는 도수 19%의 소주로 환산해보면 1주일에1회, 남자는 5잔 이내 여자는 2.5잔 이내가 된다. 하지만 적정알코올 섭취량과 관계없이 술을 마신 후 다음날 숙취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발생한다면 자신의 적정 음주량을 벗어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간 기능 회복을 위해 최소 3일간은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 숙취해소를 위해 충분한 수분섭취와 비타민 보충

널리 알려진 숙취 해소법 중 일부는 잘못된 방법이다. 숙취 해소에 땀을 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과음을 한 다음 날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가는 경우가 있는데,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수분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여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과도하게 땀을 흘리게 되면 수분 손실이 지나치게 많아져 위험해 질 수 있으므로 음주 후 사우나 혹은 찜질방 출입은 삼가야 한다.

다음으로,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수분과 열량을 소비하게 되므로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고열량 음식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고기 국물로 만든 해장국과 같이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소화과정에서 에너지를 부가적으로 소비하고 체중 증가로 말미암아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므로 건강을 위해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숙취 해소를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열량을 보충하기 위해 지방이 적은 탄수화물, 단백질 식품을 적정량 섭취하며 항산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신선한 과일과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수면

연말연시 전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해서 미리 건강한 몸을 만들어 놓고, 모임이 몰려있는 기간에는 피로가 누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과도한 업무와 지나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곤하더라도 오후에는 카페인 음료를 가급적 피하고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수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에 대해서도 알아두자!

만성피로증후군은 원인 질환 없이 임상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받는 상태를 말한다.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나 증상 개선에 비교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점진적인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있다. 여기에서 핵심은 매우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 운동을 시작한 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대구북부)지부
건강증진의원장 허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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