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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대기 서장 |
ⓒ N군위신문 |
가압식 소화기는 1990년대 생산이 중단되었고, 용기가 부식된 상태에서 손잡이를 누르면 폭발할 수 있어 대단히 위험하다.
지난 2013년 8월 서울시 영등포의 한 유압공장에서 노후된 가압식 소화기의 하단 용접부가 작동 중 내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되면서 60대의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같은 해 9월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사용하던 가압식 분말소화기가 파열되어 중상을 입기도 했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의성소방서는 노후 소화기 수거를 하기 위해 연중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분말 소화기의 종류와 사용 및 관리방법을 알아보자.
△분말 소화기는 『가압식』과 『축압식』 두 종류가 있으며, 구분방법으로는 손잡이 부근에 압력계가 없으면 『가압식』, 있으면 『축압식』이다.
△노후된 가압식 소화기는 어떻게 처리하면 될까?
가정주택의 경우 새로 구매한 후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하거나 가까운 소방서로 가져다 주면 된다.
△축압식 소화기가 정상작동 하는지는 어떻게 확인할까?
압력계의 화살표가 초록색을 가르키고 있으면 정상상태이다.
△사용한 소화기는 충전·충약해서 쓸수 있을까?
충전·충약한 소화기는 연결 부위 손상 등으로 약제가 누출되거나 사용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새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평소 소화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하고, 압력계 바늘이 초록색에 있는지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소방공무원은 업체를 방문하여 소화기 충전·충약을 권고(강요)하지 않는다. 공무원을 사칭하여 소화기 충전 및 구입을 강요하는 경우 119로 신고해 주시면 된다.
『우리집 소화기1개 경보기1개는 생명을 9합니다』라는 홍보 문구처럼 화재초기에 소화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각 가정마다 자율적으로 화재예방 환경을 조성하여 화재로부터 안전한 가정, 안전한 일터, 안전한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의성소방서장 은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