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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일연 삼국유사)·한청시(사마천 사기)간 자매결연 추진

admin 기자 입력 2016.04.04 13:29 수정 2016.04.04 01:29

경북도·산시성 한중 역사서 고장간 인문교류 강화

경상북도와 군위군 대표단 7명은 지난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자매지역 산시성을 방문하여 21일 오후 양 도·성간 교류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하고 22일에는 군위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할 한청(韓城)시를 방문했다.
ⓒ N군위신문

3월21일 실무회의 시, 경북도에서는 한국어연수사업과 관련하여 공무원 초청과 인문으로 만나는 한중청년포럼에 대한 실무사항 협의 및 경북환경연수원내 에코그린합창단의 해외공연 추진, 성주군의 중국과의 교류의향을 전달하는 등 양 지역간 교류확대방안을 제안했고 산시성에서는 제1회 한중지사성장회의(6월1일, 인천) 개최 시, 선전부장(부성장급)이 참석할 예정으로 작년에 기증한 병마용 전달식과 기공무술대표단이 함께 방문하여 공연을 추진하길 희망했다.

또한 안캉(安康)시가 한국과 교류하길 희망하고 있어 도내 시·군과의 자매결연을 주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산시성 인민대외우호협회 장건국 부회장은 지난해 주선한 한청시와 군위군이 상호방문을 추진하고 금년 내에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으로 가시적인 교류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시·군간 자매결연 체결을 지속 주선하여 향후 양 지역내 5개 시군 이상 교류가 성사되면 경상북도-산시성도시연합 교류회의를 추진하길 건의했다.

2014년 한중인문교류공동위가 경상북도와 산시성을 인문교류테마도시로 선정한 이래, 한중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지방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해 2015년 3월 양 지역간 교류협력 실무회의 시, 인문교류와 시군간 자매결연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경상북도는 인문교류의 일환으로 한중 역사서의 고장인 일연 삼국유사의 고장인 군위군과 중국 산시성 사마천의 고향이자 사기로 잘 알려진 한청시(韓城)의 자매결연을 주선하게 되었다.
ⓒ N군위신문

이에 작년 10월 한청시 쑨후징 부시장과 일행 4명이 군위군을 방문하여 김영만 군수와 김윤진 의장을 예방하였고 인각사와 삼국유사 가온누리 사업장을 둘러본 뒤 귀국하였고 이번에 김일수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군위군 대표단이 한청시를 답방하여 자매결연 체결 의사를 전달하고 체결시기를 조율했다.

군위군과 한청시는 오는 5월 뉴서울예술단이 사마천의 일대기를 다룬 가무극 개봉에 맞춰 한청시 대표단의 한국 방문 시,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며, 군위군에서는 9월 한청시에서 개최하는 중한무형문화재포럼에 참석하고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한청시는 주나라 제후국이자 전국 7웅 중 하나인 한국(韓國)의 수도였고 중국 명청시기 고성이 잘 보존되어 되어 있는 베이징, 시안 등과 함께 6대 고성도시의 하나로 선정되어 있고, 우리에게도 친숙한 ‘등용문(登龍門)’의 고사가 탄생한 곳이자 사마천의 고향인 용문이 소재한 지역이다.

이 밖에도 한청시는 시안과 고속철 착공식이 올 6월에 예정되어 있어 현재 3시간만에 가는 곳을 50분 만에 갈 수 있고 지방공항도 건설될 예정이며 사마천사당이 위치한 곳에는 사마천테마공원과 한국민속촌이 건설될 계획으로 향후 발전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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