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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자치행정

‘토마토’, ‘오이’를 구하다

admin 기자 입력 2016.06.01 14:47 수정 2016.06.01 02:47

군위군, 과채류생산 품목 다변화로 가격폭락 대응

군위군(군수 김영만)은 가시오이 가격폭락에 대비하여 대규모 오이 생산농가 일부를 토마토로 작목을 전환시켜 오이가격 안정과 새로운 소득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위는 전국 가시오이 생산량 1위의 집산지로서 명성이 높았으나, 매년 4~5월경 출하량 급증에 따른 가격 폭락을 맞았고, 특정시기에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출하를 하였다. 하지만, 작부체계상 출하시기 조절도 쉽지 않아 뻔히 알면서도 당하는 안타까운 실정이었다”고 한다.

이에, 군위군에서는 최근 햄버거, 스파게티, 주스 등 가공용으로 인기가 높은 유럽형 토마토인 ‘데포니스’품종을 보급하고 지난해 8농가에서 3.7ha의 시설현대화사업 지원으로 첨단 양액재배시설을 갖추어 금년도 880톤의 토마토를 생산, 약17억원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금년에도 인근의 8농가가 추가로 3.2ha의 양액재배시설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명품 토마토 육성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총 130ha의 시설오이면적 중 3.7ha를 토마토로 전환한 효과에 힘입어 금년도 오이가격도 안정되어 예년 5월 평균 10kg상품기준 11,500원선인 오이가격이 금년에는 14,000원선을 유지하여 지금까지 가격폭락으로 인한 오이농가에 시름을 덜어 줄수 있게 되었다.

한편, 군위군 토마토 공선회(공동선별회)회원들은 지난 5월 11일 군위군청을 찾아 “농가들에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군위군에 감사드린다”며 군위군 교육발전기금으로 2백만원을 전달한 미담이 알려져 “마음 씀씀이도 토마토의 뛰어난 품질 못지않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영만 군수는 앞으로 “안전한 먹거리 문제 해결과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변화된 농업을 육성하고 살맛나는 부자농촌 건설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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