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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동 한국조폐공사사장, 공공기관장 평가 ‘우수’

admin 기자 입력 2016.06.20 16:16 수정 2016.06.20 04:16

조폐공사 경영평가 2년연속 A등급

ⓒ N군위신문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2015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공기업 수장 가운데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국조폐공사는 201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정부는 1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2015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확정했다. 기관장 평가는 임기 중 1회 실시하며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평가대상 49명 중 합격점인 ‘우수’는 6명, 보통은 41명, 미흡은 2명으로 평가됐다. 상임감사와 감사위원 평가대상 29명 중 우수는 없으며, 보통은 27명, 미흡은 2명이었다.

‘우수’로 평가된 기관장은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 홍영만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김영표 국토정보공사 사장, 김옥이 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권승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장 등 6명이다.

‘보통’으로 평가된 기관장은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 허엽 남동발전 사장 등 41명이다.

권혁수 석탄공사 사장과 이희상 한국기상산업진흥원장 등 2명은 ‘미흡’으로 평가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116개 공기업·준정부기관·강소형기관 가운데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은 곳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 곳도 없었다.

한편 2013년 ‘20개 방만 경영 공공기관’에 포함됐던 한국조폐공사는 김화동 사장 취임 이후 2014·2015년 연속 공공기관 경영 실적 평가 결과에서 A등급을 받았다.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등 전통사업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사업체질 혁신으로 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인 4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4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조폐공사의 기본사업인 은행권(화폐) 사업은 2014년 6억 7000만장에서 지난해 7억 4000만장으로, 주화는 5억 2000만개에서 6억 2000만개로 사업량이 전년 대비 10% 늘었다.

은행권 용지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는 고액권종의 은행권 용지를,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는 부분노출 은선이 삽입된 20루피, 50루피 은행권 용지를 공급하면서 시장을 크게 넓혔다.
↑↑ 한국조폐공사 김화동 사장을 비롯한 본사 직원들이 경영평가 A등급 받은 것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으며 자축하고 있다. 김화동 사장도 기관장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등급을 받아 조폐공사는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 N군위신문

위·변조 방지 보안용지 분야에서도 다수의 공공 시험기관에서 시험성적서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보안용지를 속속 채택하면서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34억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ID사업부문에서는 전자여권 발급량이 2014년 310만 800권에서 지난해에는 384만권으로 증가했다. 전자공무원증도 전년 대비 77억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키르기스스탄에 선거용 전자투표카드를 수출해 ID제품의 수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에 설립한 자회사 GKD도 2014년 최초로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이후 적극적으로 판로를 개척해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등에 면펄프를 수출함으로써 81억원의 매출을 달성, 경영안정화를 다진 바 있다.

골드바 사업 진출을 통한 지하경제 양성화 부문에서는 한국귀금속판매중앙회와 상생협력협약을 체결, 재래시장 사업자들과 공기업간의 창의적인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최근 4년간 골드바 매출로 인한 부가세 납부 누계액만도 252억원에 달한다.

그리고 김 사장 취임 이후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을 통해 10%대의 부채비율 등 공기업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고, 연구개발투자 우수 공공기관 표창,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청렴도 평가 우수등급,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금상, 산업통상자원부의 ‘5000만달러 수출의 탑’, ‘2016년 환경정보공개 대상(大賞)’에서 공기업 중 유일하게 환경부장관상(기관표창·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2014년 4월 9일 한국조폐공사 제22대 사장으로 취임한 김화동(59) 사장은 경북 군위 출신으로 경북고와 영남대를 졸업,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 합격했고 1994년 일본 히토쓰바시대학원에서 경제정책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기획재정부에서 산업재정기획단장, 재정정책국장, FTA 국내대책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섭렵하고, 2011년부터 2년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을 지냈다. 또 2003년 대통령 표창과 2007년 대한민국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한국의 규제완화(2000, 일본), 일본의 신기업연금제도(2002, 명경사), 딸에게 힘이 되는 아빠의 직장생활 안내서 등이 있다.

김화동 사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공공기관 정상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임직원의 전사적인 노력으로 이뤄낸 의미있는 성과”라면서 “앞으로 조폐공사가 가진 보안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체질 개선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모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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