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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사공영진, 대구고법원장 취임

admin 기자 입력 2017.02.05 22:57 수정 2017.02.05 10:57

대구·경북 지역 대표 법관으로 알려져
“법리 충실하면서 합리적 결론” 정평

↑↑ 사공영진 법원장
ⓒ N군위신문
대법원은 지난달 31일 전국 고위법관 인사를 9일자로 단행, 대구고등법원장에 사공영진(59·사법연수원 13기) 대구고법 부장판사를 임명했다.

신임 사공영진 대구고법원장은 경북 군위가 고향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85년 판사로 임관한 이래 줄곧 대구·경북지역에서 재판업무에 전념한 향판이다.

그는 법리에 해박하고 탁월한 실무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자기관리에 철저한 원칙주의자이면서도 당사자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 부드러운 재판진행으로 승복율이 높다는 평도 따른다.

대구법원 조정총괄부장 재직당시에는 대안적분쟁 해결 수단인 조정제도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관련 뇌물수수 사건, 지역 정치인들에 대한 공직선거 관련 사건 등 지역 내 파장이 큰 사건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했다.

군 복무 중 선임병들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하다 자살한 병사의 유족에 대한 사건에서는 국가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으며 새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 등으로 유발된 정신장애 상태에서 자살한 망인에 대해 업무상재해를 인정하는 등 국민의 기본적 권익 보호에 힘써왔다.

청주지법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법률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서민들의 사법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선전담변호인단, 소송구조지정변호사단 등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나홀로 소송 안내쪽지 제도를 실시해 나홀로 소송을 하는 당사자가 소송절차의 어려움으로 권리를 구제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했다.

또한 시민사법참여위원회, 법원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 지역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국민과 소통하고 사법부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평소 원칙에서 벗어난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판사들이나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덕장형 리더로 꼽힌다. 항상 겸손하고 상대방을 세심하게 배려하며 매사에 청렴하고 공평무사한 처리로 후배법관과 직원으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는다.

가족으로는 부인 조명희 여사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약력
△경북 군위 △경북고·서울대 법대 △사시 23회, 사법연수원 13기 △대구지법·대구지법 안동지원·대구고법 판사 △대구지법 부장판사 △미국 버클리대학 교육파견 △대구지법 가정지원장 △대구고법 부장판사 △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 △대구고법 부장판사 △청주지방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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