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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의 역할

admin 기자 입력 2017.10.25 11:15 수정 2017.10.25 11:15

↑↑ 최규종 회장
ⓒ N군위신문
지구상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은 대한민국은 통일이란 엄청난 민족의 염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국가적 대명제를 두고 국가 최고 상위법인 헌법에 이러한 통일 문제를 여러 계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민주평화 통일 자문회의를 설치할 수 있도록 명문화 하고 있다.

필자는 산림조합장직에 있으면서 영광스런 민주평통 협의회장직을 의장인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았다.

임기가 이미 지난 9월 1일 시작으로 앞으로 2년 동안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도의원, 군의원을 포함한 3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우리 협의회도 헌법이 요구하는 평화통일에 일조하게 된다.

위원은 모두 명예직으로 있으며, 군위군협의회는 대행기관장인군수의 협조를 받아 각종사업과 홍보 및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이와 같이 의장이 국가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으로써 전국의 협의회의 건의를 받고, 협의회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에 사무처가 있으며 전국 시군구 단위로 협의회가 있고 우리 군위군 협의회도 당연히 사무실이 운영되고 있다.

이 땅에 두 번 다시 전쟁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로 탄생시킨 자문회의는 1980년 10월 27일 헌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이러한 통일의 염원을 담은 평화통일 정책자문회의 가 헌법 제68조에 명시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법이 제정되었고 따라서 자문회의의 조직과 역할 등이 정해지게 된 것이다.

약칭 ‘민주 평통’으로 불러지고 있는 자문회의는 시대적 여건에 따라 명칭의 변경과 역할 및 위상이 차이가 있어왔으나 평화통일이라는 일관성 있는 대원칙 아래 통일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여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하는 시대적 상황과 국민적 여망으로 인해 통일기구로 설립되었다.

특히 민주평통은 다변화하는 주변국의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초당적·범국민적 차원에서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는데 그 의미가 있다. 먼저 대통령의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건의 기능을 적극 수행한다는 점이다. 남북 간의 대화 물꼬를 트기위한 남북 간 교류협력 사업 강화, 인도적 지원증가, 금강산 육로관광 착수, 철도·도로 연결사업 등 급격한 남 북 간의 상황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탄력적이고 내실 있는 자문, 건의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통일에 대한 범국민적 합의 조정을 위해서는 범민족적 역량을 집결 하여야 한다.
자문·건의는 국민 속에서 도출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며, 우리 군위협의회도 군민 속에서 다양한 통일의견을 듣고 이를 건의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금은 컴퓨터 시대를 지나 스마트 폰 시대로 접어들어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든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우리 자문위원은 군민의견 수렴에 최대한 노력을 하고 군민 속으로 가까이서 통일인식 확산 운동에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다.

전 군민의 참여 속에 통일인식 확산 운동에 노력하고, 특히 청소년은 미래의 나라주인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북한의 실상을 잘 알리고 통일이 되면 전쟁으로부터 완전 해방되고, 국방비가 줄어들어 국가예산을 복지와 교육 분야에 쓰여 지게 되면 국민의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지게 된다는 등 통일로부터 얻는 이익과 민족의 통일이 국익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알리는데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

다문화 가정의 안보 교육 강화는 민족통일의 큰 역할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탈북민이 있을 경우 이질화된 생활이나 사고를 한데 모으는 일은 큰 과제 이다. 현재 민간 차원의 남북교류에 대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필자는 산림 업무에 다년간 종사하면서 북한의 황폐화된 산림을 사진이나 교육을 통해 많이 듣곤 했다. 직접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기회도 있어 수년전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아 보기도 했다. 보고 들은 대로 북한의 산림황폐는 우리나라 70년대를 상상해 볼 수 있다.

북한과의 협의가 필요한 일이라 당장은 어렵더라도 이러한 황폐산림의 우리 녹화 노하우를 북한 땅에서 실현 할 수 있는 일에 적극 협의하자는데 늘 주장을 해 왔다.

이러한 한 가지 예를 들어 본 것이지만 우리는 얼마나 어려운 가운데 경제성장을 해 왔는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밤낮없이 일해 온 결과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이 경제 바탕을 전쟁에서 다시 황무지로 만들 수는 없는 일이다.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는 단체와 많은 사람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통일과 관련된 일들을 생각해 보자.

의장인 대통령께서는 밤이 깊어질수록 새벽은 빨리 온다. 라고 하시면서 “봄이 왔을 때 씨앗을 잘 뿌릴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자”고 강조 하셨다.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지금 북한의 연이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세계가 분노하고, 세계 어느 나라도 북한 김정은 정권을 이해하기 어려운 안갯 속 정국 같은 어려움이 상존하는 가운데,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은 높아져 가고 있고, 6차례의 핵 실험으로 사실상 핵보유국인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데 슬기롭게 대처하여 평화를 만드는 안보로 한반도 평화와 경제 번영을 이루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군위군협의회장 최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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