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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안동휴게소 간고등어정식, 맛난 음식 ‘톱3’

admin 기자 입력 2018.01.14 22:55 수정 2018.01.14 10:55

한국도로공사 20개 메뉴 선정

↑↑ 김길생 회장
ⓒ N군위신문
중앙고속도로 안동(부산방향)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안동간고등어정식’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가운데 맛있는 휴게소 음식 3위로 선정됐다.

지난 4일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5만여 명의 휴게소 이용자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2017년 휴게소 대표음식 Top-20’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 음식으로는 강릉휴게소 초당두부 황태해장국은이 뽑혔고, 뒤를 이어 남해고속도로 사천(순천방향)휴게소의 ‘새싹삼힐링비빔밥’과 중앙고속도로 안동(부산방향)휴게소 ‘안동간고등어정식’도 높은 점수를 받아 2, 3위에 올랐다.

이어 △인삼랜드(통영방향) 휴게소의 ‘인삼가마솥비빔밥’ △천안휴게소(서울방향) ‘해물볶음돈가스’ △청송휴게소(영덕방향) ‘청송사과돈가스’ △서산휴게소(시흥방향) ‘불향제육볶음덮밥’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등이 뒤를 이었다.

중앙고속도 안동휴게소(광동유통 대표 김길생)는 음식뿐만 아니라 최상의 서비스,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들러볼만한 휴게소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친 몸의 휴식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쾌청하게 달랠 수 있는 시설들로 운전자를 위로해준다.
↑↑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
ⓒ N군위신문

먼저 안동휴게소는 지난 2014년 여행, 등산, 결혼식 등 장거리 여행객이 많은 점을 감안, 맞춤형 서비스의 하나로 고객 전용 탈의실을 설치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객들은 그동안 마땅히 옷을 갈아입을 곳이 없어 휴게소 화장실이나 자동차 안을 주로 이용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화장대, 고대기, 빗, 드라이기 등이 비치된 탈의실 설치 이후 고객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옷을 갈아입고 멋을 낼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 유아를 동반한 고객들 위해 수유실을 새롭게 단장했다.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외부와 연결돼 있던 높은 천장을 낮춰 독립된 공간을 만들고 수유실 전체 면적을 확장했다.

은은한 느낌을 주는 LED 간접조명을 활용해 수유실 입구를 동물농장 콘셉트로 꾸몄으며, 별모양 모빌을 설치해 아늑함을 더했다. 이밖에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하고 정수기, 전자레인지, 젖병 소독기, 세면대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안동휴게소는 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 고객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주고 있다.
빼빼로데이(11월11일) 이날 편의점을 이용한 고객 중 영수증 번호 끝자리가 1번인 고객에게 막대과자를 무료로 나눠주었다.
↑↑ 간고등어 정식
ⓒ N군위신문

또 민족 대명절인 추석에는 귀성객을 위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 이벤트를 실시. 투호놀이 코너를 운영하여 민속놀이 참여자에게 안동간고등어와 경주빵 등 다양한 경품을 주었다.
어린이날(5월5일) 이날 휴게소를 찾은 어린이들에게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처럼 안동휴게소는 명절은 물론, 각종 기념일이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장실은 소비자들이 휴게소를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안동휴게소가 한국 멋을 살린 고품격 화장실을 선보이며 화장실 문화의 혁신을 꾀했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 불리는 안동의 이미지와 어울릴 수 있도록 전통 기와 담장을 표현한 수묵화로 화장실 벽면을 꾸몄다. 여기에 하회탈, 도자기 등 안동의 전통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소품들을 전시해 한국 고유의 미를 한껏 살렸다.

또 화장실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빈자리 알림 모니터와 교통정보, 유가정보, 대표메뉴 등을 소개해 주는 스마트 미러 등 첨단 시설도 갖춰 눈길을 끈다.
장애인이나 노약자, 아동이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 사용 가능한 가족사랑 화장실, 기저귀 갈이대, 남녀 파우더룸 등 고객 편의 시설도 추가돼 더욱 실용적으로 거듭났다.
ⓒ N군위신문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은 소비자들의 휴게소 선택에서 고려하는 비중은 아직 크지 않다. 하지만 주차는 휴게소에 머물기 위한 첫번째 관문이다.
한국도로공사 2016년 말 기준으로 중앙선 휴게소중 주차공간을 가장 많이 확보한 곳은 안동휴게소(춘천방향)다. 총 261대가 주차할 수 있다.

이중 소형차량 141대, 대형차량 120대로 대형차량 주차공간 비중이 다른 휴게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안동휴게소(부산방향)는 총 201대가 주차할 수 있으며, 이중 소형차량은 126대, 대형차량은 75대다.

무엇보다 안동휴게소에는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휴게소에 담아 경쟁력을 높였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고 할 수 있는 안동. 안동휴게소(부산 방향)에 자리 잡은 ‘안동 문화체험관’은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지공예와 부채 만들기, 하회탈 제작 등 문화 콘텐츠를 갖춰 놨다. 또 카페에서 즐기는 전통차도 일품이다.

그리고 안동(춘천방향)휴게소가 고객 편의를 위해 조성한 하트동산이 자연 친환경 쉼터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포토존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안동휴게소 하트동산은 소나무 등 자연 그대로와 조화를 이룬 하트 조형물이 서로 연결고리를 이루며 마치 만개한 사랑을 연상시킨다.

또한 입술 모양의 커플 의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기원하는 네잎클로버는 이용자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되고 있다.
또 일행과 차를 마시거나 간식을 먹으면서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벤치와 원탁 테이블을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안동휴게소는 야유회를 떠나는 인근 마을 노인회에 생수, 음료수, 과자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등 매년 추석과 설 명절이면 이벤트와 복지시설 위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전국의 고속도로망이 실핏줄처럼 촘촘하게 깔리면서 ‘나들이길’, ‘지역간 이동’, ‘물류’ 등 제 각기 이용 목적은 다르지만 날이 갈수록 고속도로 이용 빈도는 높아지고 그만큼 고속도로가 친숙한 생활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부, 호남, 중부 등 간선 고속도로는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고 새롭게 건설되는 고속도로는 각종 첨단편의시설의 경연장이라고 할 정도로 첨단화된 시설과 안락한 휴게공간을 갖춰 이용객들의 오감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지역과 지역을 단순히 연결해주는 기능에서 벗어나 고속도로에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프리미엄 쇼핑시설까지 갖춘 채 과거 지나가는 과객 수준에 그쳤던 고속도로 이용자들을 특화된 서비스의 소비자로 바꿔놓고 있다.

여기에 막대한 도로건설·유지비용 조달에서 비롯된 만성 적자경영에서 벗어나려는 도로공사의 경영정상화 드라이브까지 한몫해 고속도로는 그야말로 광속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동휴게소는 최고의 서비스와 시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한편 안동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길생 ㈜광동유통 대표는 군위 출신으로 뛰어난 경영자이자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장을 역임한 김 회장은 우리나라 휴게소 문화를 한 단계 성장시켰으며 특히 협회장 재직시 일본, 호주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중국 지린성(吉林省) 고속도로 등 휴게소 운영권을 따내기도 했다.

또 경영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21세기의 기업경영혁신’ 등 여러 책을 집필했으며, 10년 넘게 단국대 경영학과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안중근 의사의 애국심을 기리고자 (사)안중근의사숭모회에 안동휴게소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며, 사회의 귀감이 되었다.

이런 사회공헌 활동뿐만 아니라 고향사랑 실천에도 각별한 김길생 회장은 군위신문 보내주기 운동을 비롯해 재경군위군향우회 고문 등을 맡으며 고향 군위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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