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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산(山)

admin 기자 입력 2018.07.03 22:48 수정 2018.07.03 10:48

억만년을 지켜갈
영원한 산
나는 그대 앞에
머리 숙여
많은것을 깨달어
그대는
장엄하고 도도하며
정직하고 진실해
의리를 중시하며
자비를 베풀어
희노애락의
많은 사연을
말없이 정리하고 포용해

그대는
모두에게
희생적 봉사자
귀천에 차별 없이
휴식과 안정으로
새힘을 불어주는
심신(心身)의 회생처(回生處)
그대만이 가지는
박애와 신의의 절대존재
그대가 없으면 삶은 삭막해
계절의 질서따라
자신을 치장하며
재기의 힘을 주고
자신을 바로아는
산은 위대해


심천 은태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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