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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가 낳은 어두운 그림자 치매예방

admin 기자 입력 2018.08.19 18:35 수정 2018.08.19 06:35

↑↑ 박경규 경위
ⓒ N군위신문
고령화 시대가 낳은 어두운 그림자 치매는 병에 걸린 사람만큼이나 주변사람 특히 가족의 걱정과 고통이 크다.

2017년기준 국내 65세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다. 노령인구 증가 추세에 따라 치매환자의 실종신고가 늘어나고 있다.

길을 잃고 헤매는 치매환자는 교통사고 등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폭염 날씨에 조금만 늦어지면 인명피해로 이어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배회감지기가 있다. 배회감지기는 치매환자가 집에서 나갔을 때 위치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배회감지기 신청하기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인정 신청을 하고 1~5등급 판정을 받아야 한다.

등급 판정을 받게 되면 장기요양기관에서 방문요양 및 간호서비스 수급자의 기능 상태에 따라 배회감지기등 혜택이 주어진다. 경찰 및 지자체에서 보급하는 배회감지기는 치매노인의 경우에 해당된다.

또한 가까운 경찰서에서 등록 가능한 사전지문등록제가 있다. 경찰청 시스템을 활용해 치매 어르신이 실종시 등록된 지문과 얼굴사진, 기타 입력정보를 통해 신속하게 발견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실종 아동 등 프로파일링시스템 통해 18세미만 아동, 치매환자 피해 사전 등록 절차 서비스제도로 안전드림(Dream)앱을 다운 받아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방문을 하지 않아도 된다.

지역보건소에서 신청 가능한 치매 인식표도 있다.
신청대상은 현재 치매를 앓고 있거나 실종 위험이 있는 60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대상자의 사진,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 한 후 보건소나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가족에게 무료로 배부하며 이를 치매환자의 겉옷, 속옷에 부착해서 사용하면 된다.

모든 병이 다 그렇지만 병이 발생하여 치료하는 것보다 그 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의 경우 특히 더 그렇다. 왜냐하면 뇌 세포는 몸의 다른 세포와는 달리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기 위한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에서 권장하는 치매예방수칙 3·3·3을 소개한다.

첫째로 3가지 즐길 것을 권한다( 3 권勸)
운동은 일주일에 3번 30분 이상 걷자. 식사는 거르지 말고 생선과 채소를 골고루 먹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며 싱겁게 먹자. 부지런히 틈 날 때 마다 신문이나 책을 읽고 글쓰기를 하자.

둘째로 3가지 참을 것( 3 금禁)
술은 한번에 3잔 보다 적게 마시며 다른 사람에게 권하지도 말자. 담배는 피우지 말고 지금 피우면 당장 끊도록 하자.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고 운동을 할 때는 보호 장구를 착용하자.

셋째로 3가지 챙길 것( 3 행行)
건강검진을 통하여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3가지 정기적으로 체크하자. 가족과 친구를 자주 연락하고 만나며 단체 활동과 여가 생활을 하자. 무엇보다 치매조기발견이 중요하다.
매년 보건소에서 치매조기검진을 받자.

치매를 의심하고 조기진단을 하려면 치매의 초기 증상을 잘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만약 본인이나 부모님의 기억력이 현저하게 저하된 경우 ‘나이 탓’을 하지 말고 보건소(치매상담 센터)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치매 조기검진’을 받아 빨리 발견할수록 치료효과가 높다.
일상속의 작은 노력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행복하게 합니다.

뇌혈관 질환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혈관성 치매는 중년부터 꾸준히 관리하면 얼마든지 예방 할 수 있는 치매이다. 몸과 머리를 부단히 움직이고 써야 정신이 맑아지고 인생후반이 풍요롭다.
기억의 숲속에서 길을 잃은 치매 환자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가족과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정성어린 손길이 필요하다. 고통은 나누면 줄어듭니다. 가족, 이웃, 나라가 마음과 손을 맞잡고 치매노인을 보듬어 밝고 건강한 공동체를 기원한다.

군위경찰서 박경규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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