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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 김오현 고성레미콘 회장, 애향활동

admin 기자 입력 2018.09.30 19:40 수정 2018.09.30 07:40

“고향 군위발전을 위해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 N군위신문

출향인 김오현 고성레미콘㈜ 회장(효령면 명예면장)이 지난 9월16일 고향을 찾아, 애향활동을 펼쳤다.

김오현 회장은 이날 먼저 고향인 군위군 효령면 노행리 경로당을 방문해, 고향 어르신들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큰절을 올리며 안부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조상 묘지 벌초와 성묘를 한 다음 문중가족과 함께 조상의 얼을 기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김오현 회장은 군위읍으로 이동해, 담수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담수회는 사라져 가는 전통사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유림의 원로들이 뜻을 모아 1963년 결성했으며, 담수회 군위군지회는 지난 2016년 12월에 창립했다.

이 자리에는 박영언 담수회장(전 군위군수)과 심우정 여사, 이종준 전 기획감사실장, 사공화열 군위신문 발행인이 참석한 가운데 환담을 나눴다.
김오현 회장은 참석자들과 고향 현안과 담수회 운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훈훈한 한 때를 보냈다.  

박영언 담수회장은 “먼 길 오셔서 군위군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에 감사하며, 담수회에서도 군위지역의 도덕과 윤리사상 고취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종준 전 기획감사실장은 “고향에 대한 김오현 회장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하며 출향인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군위군의 발전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심우정 여사는 “김오현 회장의 고향 방문을 환영하며, 늘 아낌없는 애향활동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공화열 발행인은 “김오현 회장의 각별한 고향사랑에 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오늘 이렇게 추석을 앞두고 다시금 고향을 방문에 애향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이에 김오현 회장은 “고향 여러분의 따뜻한 환대에 기쁘고 고맙다”며 “타지에서도 군위군의 소식을 빼놓지 않고 들을 만큼 군위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며 “앞으로 군위군이 더욱 발전하고 살기 좋은 고향으로 더욱더 발전해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출향인 김오현 회장은 군위군 효령면 노행리 출신으로 오천초등학교와 군위중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일찍이 고향을 떠났다가 27살이던 1977년 사업을 위해 고성을 찾았고 거제와 고성을 오가다 1980년 대구에서 고성으로 이사를 하며 경남 고성군에 정착했다.

김오현 회장은 낯선 곳 고성에서 의지할 사람 하나 없이 죽을 힘 다해 일하며 고성레미콘을 설립했고 지금은 경남에서도 건실한 중견 업체로 성장시켰다.

그는 건실한 중견업체의 회장이 된 후 금의환향하여 고향에 아낌없는 나눔을 베풀었다.

김오현 회장은 고향인 효령면 노행리 고향마을 지원사업에 1억원, 노행리 마을과 군위군 표지석 건립(1억원 상당) 및 조경나무 기탁(1억원 상당) 등을 비롯해 효령면 경로잔치 등 매년 고향의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금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군위군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사)군위군교육발전기금으로 수억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그리고 김 회장은 제2의 고향인 고성군에게도 아낌없는 나눔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1990년부터 2006년까지 고성씨름협회장, 1996년부터 2006년까지 고성군생활체육회장을 역임했다. 또 지난 2010년 고성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에 선임된 후 현재 8년째 이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그동안 교육기금만 1억4100만원을 기탁했다.

김오현 회장의 기부는 체육·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이뤄졌다. 그는 고성군에서 첫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6년 3월 16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약정금 2000만원을 납부하면서 고성 1호, 경남 73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김오현 회장은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패 진열장의 자그마한 유리 상패를 보며 ‘이것들’이라고 했다.

그가 가리킨 하나는 ‘군위군민상’ 패였고 또 하나는 ‘고성군민상’ 패였다. 내무부장관 행자부장관 검찰총장 도지사 표창장 등 금박 상장과 훈장이 가득한 곳에서 군민 상패를 바라보는 김 회장의 얼굴에는 미소가 퍼졌다.

“2000년에 군위군으로부터, 2009년에 고성군으로부터 받은 이 상패 두 개가 내가 나름 잘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악착같이 벌면서 시샘도 받고 안 좋은 소리도 들었지만 고향에서, 그리고 제2의 고향에서 군민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게 너무나 기쁘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고향과 지역을 위해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나누고 베풀 줄 아는 김오현 회장의 용기와 신념, 행동력에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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